2011. 1. 18(화) 맑음. 막내 입영일
▼ 입영장소인 의정부까지 기차로 가기위해 며칠전 동대구발 KTX(08:47~11:08)기차표 4매를 예매했다. 동대구역까지 승용차로 갈까, 시내버스로 갈까, 택시를 이용할까 망설이다가 결국은 승용차로 낙찰. 승용차를 동대구역 1주차장에 파킹 시키고(저녁 6시까지 주차비는 9,600원) 기차가 출발하기 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역사안에서 말없이 이곳 저곳 걸음을 옮기는 아들넘을 보니 그간 부모님의 품안에서 고이 자라다가 먼길을 떠나게 되는 아들넘의 어깨가 무척 무겁게 보였다.
▼ 열차가 떠난다. 얼마나 착잡할까, 대신할 수만 있다면 자식의 자리를 대신할텐데,,,저넘은 어떤 마음일까? 입대전까지만 해도 밤낮이 바뀌어 올빼미 생활을 하더만 막상 열차에 오르고는 눈을 감는다.
▼ 한강과 63빌딩, 한강이 군데군데 얼어있다.
▼ 서울역에서 의정부로 가는 지하철에서 본 도봉 능선
▼ 입영식 행사가 열리는 306보충대 연병장에서 ~
▼ 입영식 장면, 오늘 입영장병들이 2200명이라고 한다.
▼ 연병장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입영 가족들이 둘러 모인 가운데 약 20여분 입영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 군악대의 애국가 및 묵념 등 연주모습
▼ 군 관계자의 입영 인사말씀, 계급장이 위관급인지 령관급인지 거리가 멀어서 구분이 잘 안된다.
▼ 입영행사가 끝난뒤 사랑하는 아들을 뒤로하고 부대를 나오는 모습, 연병장에서 입영식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몰랐는데 막상 입영행사가 끝나고 막사로 들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는 가족들은 일시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 귀가길의 서울역 모습
▼ 보충대에서 입고간 옷가지와 신발이 몇마디의 편지와 함께 박스에 포장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와이푸가 직장에서 돌아와서 보면 또 한없이 눈물 짓을까봐 일찌감치 박스를 개봉하여 옷가지와 신발들을 철이방 책상옆에 가지런히 놓았다. 물론 세탁은 별도로 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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