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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의 산/주암산-최정산

대구 달성 가창 주암산,최정산 (1)

by 영영(Young Young) 2009. 9. 27.

 

 2009. 9. 26(토) 아침 안개 많음, 하루종일 흐림

 

ㅇ 코 스 : 2007. 10.25. 16:10 부산일보에서 소개한 코스로 진행한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오동1리 운흥사 입구에 오동1교 부근에 주차후 - 가창 삼거리 방향으로 400여미터 인근 들머리로 이동 -
주암산 - 최정산 헬기장 - 운흥사 - 오동1교로 회귀

 

ㅇ 시 간 :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꿀밤 줍기를 병행한 본인은 오동 1교에서 정각 8:00시에 출발하여 오후 3:30에서 하산하여 총 7시간 30분이 소요 되었지만 부산일보에 의하면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함.

 

ㅇ 거 리 : 어느분의 블로그를 참조하면 13km라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안되는것 같다. 10km도 될까 말까...

 

주암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원정마을에 있는 높이 846m 산으로, 최정산(915m) 북쪽 능선과 이어진다. 북서쪽으로 용계천을 사이에 두고 삼성산(554m)·청룡산(793m)과  마주한다. 산행은 대일리 가창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해 오른쪽 수리덤바위로 오르는 길을 따라 가면 냉천골에서 오르는 큰 등산로와 만난다.  등산로를 따라 바위봉우리인 정상에 서면 최정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고, 북쪽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골프장과 냉천 자연랜드 또는 스파밸리로 내려가게 된다. 최정산과 동시에 종주하려면 오동 1교

에서 오르기 시작해 운흥사를 지나 능선이나 계곡길로 최정산 정상에 올랐다가 주암산을 타고 굴골로 내려가는 코스가 알려져 있다.


 최정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높이 915m 산으로, 비슬산 주봉우리의 동쪽 능선이 북쪽으로 이어져 솟은 산이다. 비슬산과 산세가 비슷하며, 700m 부근부터는 경사가 완만한 고위평탄면 지형을 이룬다. 삼림은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섞인 혼합림이 주종을 이루고 1천여 종의 자생식물이 자란다. 정상 일대 능선에는 억새풀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주암산과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산행을 하려면 오동 1교에서 음지마을을 지나 681.8m봉에 오른 뒤 남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거나, 오동 1교에서 남쪽 계곡을 따라 운흥사를 지나 능선이나 계곡길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880m봉에서 남쪽 능선길을 타고 서쪽 계곡으로 내려가면 신라시대에 창건된 운흥사로 하산할 수 있다. 용계동에서 운흥사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900m고지를 지나 냉천리로 내려올 수도 있다. 주암산과 함께 오르려면 오동리에서 운흥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북쪽 능선으로 주암산에 올랐다가 굴골로 하산한다


주암산은 정상의 바위 모습이 멀리서 보면 마치 배가 정박 해 있는 모습을 띄고 있어서 배바위라는 다른이름 으로도 불리워지고 있으며, 최정산은 군부대가 주둔하고있는 관계로 정수리는 오르지 못하나 그 수려한 자태로 대구지방 산꾼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산이다.


산행의 들머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시 수성구 파동을 지나 30번 국도를 따라 청도로 가는길, 팔조령을 넘기전에 가창면이 나온다. 30번 국도 가창삼거리에서 "가창댐과 청도 "각북"쪽으로 우회전하면 헐티재를 넘나드는 902번 지방도가 나온다. 지방도를 따라 2km 정도를 가면 한적한 지방도 좌측으로 외따로 떨어져있는 건물 4~5동이 있고, 건물을 지나 후방 30~50여m 지점에 있는 짧은 가드레일 직후에 왼쪽으로 산행 들머리가 있다. 이곳은 편도 1차선 지방도로서 주차 공간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승용차를 가지고 간 경우에는 300~400여m를 더가서 오동1교 부근(오2리 운흥사 입구, 대동가든)에 주차하면 된다.

 

 

 ▼ 네이버 지도로 본 오늘의 들머리와 날머리

 ▼ 오늘의 산행코스 

ㅇ 주차장소인 오동1교 다리 부근(오2리 승강장과 대동가든이 있고, 운흥사 안내석과 대원사 표지판이 있다).

 ▼ 오2리 입구(이 길로 가면 운흥사 대원사 오동2리 마을이 있고, 오늘 산행의 날머리이다)

 

 

 ▼ 오동1교 다리위에 선다.

 ▼ 오동1교 위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가창저수지이다. 가뭄으로 저수지 바닥이 드러나 보인다.

 ▼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용계천 뒤로 최정산 통신탑이 보인다.

 

 

 ▼ 오동1교를 지나 오늘 산행의 들머리를 찾아 광덕사 방향(가창면 소재지 방향)으로 간다.

 ▼ 가드레일 바로 앞에서 노란색 봉고차가 있는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입구에 있는 가드레일이 유일한 목표물이다.

 ▼ 가창면 소재지쪽에서 봐서는 외딴집을 지나서 ~

 ▼ 가드레일 직후에 왼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도로에서 바로 산길로 접어든다.

 

 ▼ 산길에 들어서 경운기가 다닐 정도로 제법 넓은 등산로를 30여m 진행하여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 또다시 만나는 네거리는 직진으로 통과한다. 

 ▼ 숲길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성히 자라고, 왼쪽으로는 제법 커다란 규모의 너덜이 자리하고있다.

 
▼ 진행로의 정면에 녹색팬스가 쳐있는 흰색 FRP물통앞에서 경운기길은 끝나고 왼쪽 위로 소로길로 접어든다.

 

 ▼ 등로는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마른 계곡길을 건너면서 서서히 가팔라지기 시작한다.(능선에 붙을때까지 약 1시간동안 오르막길은 계속된다.)

 ▼ 등로의 오른쪽으로는 잡목 사이로 가창저수지가 내려보인다.

 ▼ 크지않은 바위 2 개가 놓인 527m 봉우리. 초입후에 처음으로 평평한 지점으로 평탄한 길이 20~30미터 이어지고 곧바로 오르막으로 바뀐다.

 ▼ 갈림길 : 능선과 합류지점으로 왼쪽 오른쪽 모두 오름길이고 오른쪽으로 간다. 능선에 접하면 지금까지의 길보다는 좀더 뚜렷한 길이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소나무숲길이다.

 

 ▼ 등로 좌측에 훈련표지석이 넘어져있고, 멧돼지가 난장판을 이룬 흔적이 있다. 이런 흔적은 산행구간 종종 보였다.

 ▼ 오르막길에 1평 남짓한 조그만 암반위에 서니까 왼쪽으로 시내 일부가 보였다.

 

 ▼ 오름길에 오른쪽 계곡방향으로 암반이 있고 5~6평 되는 공터가 있다. 초입에서 처음 만나는 조그만 공터이다. 수목에 가려 전망은 전혀 없다.

 ▼ 갑영이와 산하풍경 시그널, 아마 이분이 대구에 사시는 분 같다. 근교산행을 하면서 이분 시그널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 갈림길 : 능선과 합류지점으로 왼쪽은 내림길, 오른쪽은 오름길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잠시 오르막 뒤 산의 왼쪽 사면을 따르고 다시 갈림길이다.

 

 

 

 ▼ 갈림길 : 능선과 합류하는 좁은 삼거리로 왼쪽 오른쪽 모두 평탄한 길이고, 잠시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왼쪽으로 간다.

 

 ▼ 왼쪽으로 꺾자 10미터 후방에 갑영이와산하풍경 시그널이 있다. 방금전 삼거리에서 제대로 진행한 모양이다.

 

 ▼ 갈림길 :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가면 스파벨리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은 스파벨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간다. 오른쪽 후방 10미터 지점에 전망바위가 있다.

 

 

 

 

 

 ▼ 전망바위에서의 조망, 오늘은 기후 탓으로 조망은 "꽝"이다. 다른 사람들에 의하면 이곳에 서면 가창들녘과 팔조령도 보이고, 팔조령에서 용지봉까지 꾸불꾸불 기어가는 대구 시계능선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조망은 주암산의 정상인 배바위 부근에서도 가능하다고 한다.

 

 ▼ 전망바위를 지나 주암산 방향으로 10~20미터 지점, 등로 오른쪽 위에 에 텐트와 천막이 보인다.

 ▼ 주암산의 정상부인 배바위, 배바위란 이름은 멀리서 보면 배 한 척이 정상에 정박해 있는 듯한 모습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산이름이 배주(舟)와 바위암(岩)자를 사용해 주암산(舟岩山)으로 불리는 것도 배바위에서 유래된 것 같다.

 ▼ 바위의 한켠에 검은색으로 "주암산"이란 글자가 희미하게 보인다.

 

 

 

 ▼ 배바위는 멋진 조망대 구실을 한다. 오늘은 흐린 날씨와 짙은 운무로 시계가 별로 좋치 않지만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참고해 보면 가창면의 들녘과 청도로 가는 팔조령 길, 경산시내,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짙은 운무가 계곡쪽에서 정상으로 휘감아 돌면서 배바위는 안개속에 묻히곤 한다.

 

 

 

 ▼ 배바위에서 주암산 기도원으로 내려가는 길

 

 

 

 ▼ 왼쪽으로 휘어진 앞쪽 능선이 지나온 능선이며, 왼쪽 봉우리에 스파밸리 갈림길이 있으며, 오른쪽 능선이 스파밸리 쪽으로 이어진다.

 

 

 ▼ 배바위에서 삼각점으로 가는 길목에도 천막집 2동이 보인다. 무슨 사연이 있기에 깊은 산중에 가건물을 채려놓고 기도수행을 해야 하는 것일까? 주암산 아래에 기도원이 있다더니 개신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때로는 생활하면서 기도하는 모양이다. 산중 기도생활은 불교나 무속신앙에서 많이 보아왔지만 개신교 신자들이 산중에서 움집을 지워놓고 생활하는것은 이채로운 모습이다.

 

 

 

 ▼ 배바위에서 50여m 진행하면 삼각점 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이 실질적인 주암산의 정상이지만 별다른 표지석은 없다.

 

 

 

 ▼ 삼각점을 거쳐 최정산으로 향하는 길에도 텐트 1동이 있다.

 ▼ 평탄한 길로 산의 사면을 한참 따르다가 급내리막길을 100여미터 내려가면 넓직하고 평평한 안부에 도착하고 계속 직진한다.

 ▼ 꿀밤(도토리)이 발에 채여 산행이 힘들 정도로 산행코스가 도토리 군락지다. 가다가 줍고 가다가 줍고한것이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약 3대 정도는 된다고 한다. 사람도 그렇지만 소나무도 역시 생긴것도 여러가지...

 ▼ 서로 기대면서 살아가는 바위

 ▼ 우리동네 산악회 시그널, 이 산악회도 근교산행을 어지간히 하는것 같다.

 ▼ 완만한 오르막길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등로가 급하게 꺾이면서 전망바위가 있다. 등로는 전망대 위를 지나 계속된다.

 

 

 

 

 

 

 ▼ 전망바위를 지나서,,,,바위 사이를 지나고 ~

 

 ▼ 칼라풀 시그널

 ▼ 넝쿨.잡목의 평탄한 오솔길로 한참 진행하다가 조금 가파른 오르막 암반지대를 오른다.

 ▼ 암반지대를 오르면 단풍나무 한그루와 중치의 바위 여러개가 자리한 880m봉우리다.

 ▼ 잡목 오솔길을 가다보면 ~

 ▼ 오래된 방공호가 나타나고 ~

 ▼ 잡초와 잡목등이 무성한 등로 오른쪽에 나즈막한 바위위에 서면 통신탑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