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 대곡지구 삼필봉, 청룡산 (1)

2009. 9. 22(화) 아침에 잠깐 햇살, 계속 흐림

ㅇ 직장에서 조기 퇴근하여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으로 향한다. 약 25Km를 달려 상인동 "장미아파트" 부근에 달구지를 세우고, 도원지 못둑으로 걸음을 옮겼다.

ㅇ 코 스 : 도원지(보훈병원 맞은편 못둑) - 삼필봉 - 수밭고개 - 청룡산 - 달비고개 - 평안공원 - 달서구청소년수련관 (도원지, 보훈병원, 월광수변공원 등을 중앙에 두고 반시계방향으로 한바꾸 돌아오는 코스임)

ㅇ 거 리 : 도원지 - 삼각지 - 삼필봉 - 수밭고개 - 청룡산 - 달비고개 - 평안동산 - 달비골초소
(1.0km) + (1.6km) + (2.4km) + (1.7km) + (3.6km) + (0.9km) + (1.9km) = 13.2 km

삼필봉은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에 자리하는 해발 468m의 산으로, 앞산의 가장 남서쪽 끝 산봉우리라 할 수 있으며 대곡지역의 대단위 주택지 조성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와 산행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붓 모양의 봉우리가 세 개가 있다해서 삼필봉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청룡산은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자리하는 794.1m의 산으로, 수밭골을 중심으로 삼필봉과 마주하여 삼필봉에서 청룡산으로 산행을 이어가면 대곡지구의 깊은 계곡과 도원지, 그 뒤로 자리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광경을 만끽할수 있다.

▼ 오늘 돌아본 산행코스

▼ "롯데캐슬레이크" 아파트에서 "월광수변공원"으로 가다가 보훈병원 직전 오른쪽에 자리한 도원지 못둑 입구에 다다른다. 편도2차선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도원지 못둑과 아치형 나무다리가 나무사이로 눈에 들어온다.

▼ 입구의 맞은편 도로변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있다. 물론 이 초소방향으로도 오늘 예정인 삼필봉을 오르 내릴수 있다.

▼ 초소의 오른쪽으로는 대구보훈병원의 입구가 보이고 ~

▼ 도원지 못을 향하여 들어간다.

▼ 둥근 아취형 나무다리를 지나서 ~

▼ 못둑을 따라 가다가 ~

▼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저수지의 왼쪽으로 월광수변공원이 펼쳐지고, 저수지의 끝으로는 수밭골 마을이 위치하며, 저수지의 오른쪽은 삼필봉 자락, 왼쪽은 청룡산 자락의 산줄기가 놓여있다.

▼ 못둑 끝에서 뒤를 돌아보니 롯데아파트와 보훈병원이 운무와 역광탓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 저수지를 따라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 못둑 끝 좁다란 삼거리(오른쪽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에서 왼쪽으로 꺾어 몇걸음 옮기면 삼필산을 보호하자는 조그만 안내판 하나가 나타난다.

▼ 안내판을 지나서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르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오솔길과 만나고 왼쪽에 간이화장실 하나가 보인다.

▼ 좀더 진행하면 등로의 오른쪽에 평상 모양의 작은 벤취 2개가 있고, 왼쪽에 달서-17 구조위치표지판이 서있다.

▼ 등로의 왼쪽으로 묘가 나타나고 뒤로는 수밭골 마을이 내려보인다.

▼ 묘를 지나 곧바로 의자 몇개가 놓인 공터에서도 왼쪽 아래 수밭골의 전망이 터인다.

▼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다가 삼각지에 도착한다. 도원공원과 대곡초등학교에서 오르는 길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정표가 서있다.(삼필봉1.6, 도원공원 1.0, 대곡초등 1.0) 지금은 원목 이정표로 교체되었지만 이전 텅스텐 이정표에는 이곳이 삼각지라고 표기된 지점이다. 이정표를 참고하면 오늘 출발지인 도원지에서 이곳 삼필봉까지 2.6km가 된다.

▼ 이정표에서 얼마 안가서 등로 왼쪽에 서있는 나무 한그루와 안내판

▼ 사랑의 상수리나무라 한다. 서로 다른 수종이 합쳐진 나무를 "연리목"이라고 하는데, 이 나무는 한뿌리의 나무인데?

▼ 조그만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아줌마 뒤를 따라가면 20~30여미터 후방에 쉼터(체육시설)가 나타나고, 왼쪽길은 우회길이다. 우회로를 더 많이 이용한다.

▼ 소나무 한그루가 등로의 중앙에 서있는 뚜렷한 갈림길이다. 첫번째 이정표를 지나서 10분이 안되서 만나는 곳이다. 오른쪽은 삼필봉전에 있는 2개의 봉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왼쪽을 가면 우회한다. 왼쪽으로 간다.

▼ 등로상에 평평한 자연석을 다져놓은 지점에 도착하면 ~

▼ 등로의 오른쪽으로 낙석 방지용으로 석축을 쌓아놓았고 ~

▼ 등로의 왼쪽으로는 깊은 계곡이 펼쳐진다.

▼ 계곡아래에 몇가구 마을과 논밭이 내려보이고 ~

▼ 몇미터 후방에는 누군가 코스모스와 국화씨를 뿌려 등로 주변에 조그만 화단을 맹글어 놓았다.

▼ 화단앞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도원지 못과 보훈병원 그리고 상인동 아파트 촌이 눈에 들어온다.

▼ 뚜렷한 갈림길에서 15분 정도 진행하면 제법 넒은 안부 쉼터에 닿는다. 역시 교체된지 얼마안된 원목 이정표(삼각지 1.6 km. 수밭고개 2.4 km, 대곡초등 2.6 km라)가 서있는데 이정표에 의문이 생긴다. 이곳 이정표에 따르면 지나온 삼각지 까지의 거리가 1.6 km로 표기되어 있는데, 삼각지에 서있는 이정표에는 삼각지에서 삼필봉까지 1.6Km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지점이 삼필봉 이어야 한다. 즉 삼각지에 서있었던 이정표와 이곳 안부(쉼터)의 이정표 거리 표시가 앞뒤가 안맞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삼각지에서 이곳 안부(쉼터)를 거치지 않고 삼필봉으로 직등하는 또다른 1.6km의 코스가 있다면, 이정표가 틀리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이정표는 절대다수가 이용하는 코스를 기준으로 세워 진다고 하면 이정표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이곳 안부(쉼터)는 수목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421봉을 거쳐서 오는 길과도 만나는 지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