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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의 산/두리봉

대구 두리봉(수성구 만촌동) 봉우리는 어디인가? (1)

by 영영(Young Young) 2009. 8. 27.

 

'09. 8. 25(화) 맑음.

 

퇴근길에 직장 동료의 모친 상문을 마치고  오늘도 역시 혼자서 털래털래 길을 찾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두리봉이다. 이 역시 행구님의 추천으로 알게된 산이다.  

 

 ㅇ 코스 : 덕일어린이집 좌측 초입(계단) => 범양체육공원 => 조일골 => 운곡사 => 체육시설 => 덕일어린이집으로 회귀

ㅇ 시간 : 2시간 정도

 

ㅇ 두리봉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높이 215~217미터 되는 나즈막한 동네 뒷산이다. 산의 높이가 낮고 산세가 순해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수 있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코스의 길이를 조정해가며 운동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ㅇ 이곳 두리봉은 두리봉 터널이 뚫히면서 대구 시민이나 인근 지역에 특별히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 이번 산행을 하게되면서 과연 두리봉이 구체적으로 어느 봉우리를 말하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두리봉 1Km 지점이라는 표지판과 두리봉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두어군데 서있지만 정작 어느 봉우리에도 그곳이 두리봉이라는 표지판이 없었기 때문이다. 며칠전 찾았던 천을산을 비롯 이곳 두리봉도 정상 표지판 하나 정도 세우면 좋은일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또한 현재 설치된 두리봉 이정표가 뭔가 잘못된 생각이 들었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를 보면 대구 두리봉의 위치는 현재 방공포병대 포대가 설치된 장소가 두리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그곳이 그 일대 봉우리 중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곳으로 다음.네이버 지도의 표기가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현재 등산로에 설치된 이정표는 다음이나 네이버 보다는 훨씬 북쪽(범향체육공원 방향)으로 두리봉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몇개의 봉우리 전체를 합쳐서 두리봉 이라고 생각하면 의문이 쉽게 풀리지만 그렇다면 두리봉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는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두리봉에 관한 이정표의 오기 여부는 대구시 수성구청에서 검토 해보아야 할것같다. 

 

 ▼ 네이버 지도상 두리봉의 위치

 ▼ 다음 지도상 두리봉의 위치

 

▼ 두리봉의 위치는 어디일까 ?   

 

 ▼ 오늘의 들머리인 덕일어린이집 전경,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다.

 ▼ 덕일어린이집 정문의 왼쪽 약 5미터 지점에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 입구는 산 아래 옹벽 사이로 조그마한 대문크기로 열려있다.

 ▼ 시멘트 계단과 나무계단을 따라 10여미터 올라가면 ~

 ▼ 등산로 가는길, 은하수길 이라는 이정표와 알림 플랑카드가 붙어있다.

 ▼ 계단이 끝나면 곧바로 작은 통나무 계단 오르막이 이어진다.

 

 ▼ 통나무 계단길을 따라 약 200여미터 진행하면 왼쪽에서 오는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 삼거리를 지나서 범양체육공원으로 가는 길은 평탄한 오솔길이다.

 ▼ 평탄한 길로 300~400여미터를 진행하면 범양체육공원 표지판을 만난다.

 ▼ 범양체육공원의 표지판과 운동시설을 보면은 설치된지 꽤 오래된 느낌을 준다. 약 50여평의 공간에 운동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 범양체육공원의 입구에는 오른쪽에서 오는길과 합류하게 되는데 오른쪽으로는 수성구 범어동 일대가 내려보인다.

 

 ▼ 범양체육공원에서 직진한다.

 

 ▼ 범양체육공원 입구를 지나 직진하면 등로 좌측으로도 운동시설이 간간히 설치되어 있다.

 

 ▼ 평탄한 길로 운동시설을 지나서 약 30여미터 정도의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

 ▼ 약 5평 정도의 공간에 벤취 두개와 운동기구 하나가 있고 왼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 잠시 뒤 오른쪽에서 오는길과 만난다. 직진(왼쪽)으로 진행한다.

 

  ▼ 오른쪽에서 오는길과 합류하여 약 30여미터 진행하면 운동시설이 나타난다.

  ▼ 약 30여평의 공간에 윗몸일으키기 등 운동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나즈막한 봉우리인 느낌을 주었다.

  ▼ 운동시설을 왼쪽으로 하여 지나서 ~

  ▼ 통나무계단의 급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간다.

 

  ▼ 내려가는 길에 오른쪽에서 진행하는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 중앙에 정화여고 표지판이 달려있다.

 

  ▼ 삼거리 지나서 약 30여미터 후방 왼쪽에는 등산로 표지판이 있고 그 뒤 10미터 후방에는 소선여중 표지판이 붙어있다. 등산로는 좁고 평탄한 길이다.

 

 

  ▼ 소선여중 표지판을 지나면 잠시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

 

  ▼ 다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 지점에 왼쪽으로 조그만 내리막길이 있다. 직진한다.

등산로의 좌우로 좁은 등산로가 군데군데 열려있는것 같다.

  ▼ 이전 지점에서 약 20여미터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약 10평 정도의 공간에 통나무의자 두개가 있고 직진(왼쪽)으로 내려간다.

 

  ▼ 급내리막길로 약 30여미터 내려가면 ~

  ▼ 오른쪽에서 오는길과 합류하고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 얼마뒤 왼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길은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직진)길은 봉우리의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이다. 왼쪽 봉우리로 가보자.

  ▼ 약 20여미터 오솔길을 따르면 ~

  ▼ 이보다 조금 넓은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

  ▼ 꺾자말자 또다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

  

  ▼ 잡초가 무성한 봉우리에 이른다. 이곳이 지금까지 지나온 봉우리 중에는 가장 높이가 높고 봉우리도 넓은 편이다.

  ▼ 아래 사진도 봉우리의 일부 모습이다.

  ▼ 봉우리에서 내려오는길

  ▼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넓은길은 봉우리 직전에서 우회한 길과 약 50여미터 후방에서 합류하게 되고 합류지점은 50여평 되는 공간에 별도의 운동시설은 없다.

  ▼ 지금까지 지나온 길중에서 가장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 통나무계단의 주위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는중에 왼쪽으로 학교 건물이 보인다. 오성중학교인가?

 

 

 

  ▼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평탄한 길이 잠시 이어지고 ~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갈림길의 오른쪽 약 20미터 지점에 통나무의자와 쉼터가 있음.

 ▼ 이정표가 말하는 두리봉은 이곳을 말할까?  여기서 조금만 진행하면 거리표시는 없이 두리봉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그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가장 직근에 있는 봉우리가 지금 이곳이다.

쉼터를 지나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

 ▼ 봉우리의 왼쪽으로 직진하여 내려오는길과 약 50여미터 후방에서 합류하게 된다.

 ▼  내리막길로 잠시 진행하면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타난다.

 

 ▼ 이정표에 의하면, 두리봉은 지금까지 지나왔던 코스중에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두리봉이라는 표지판은 지금까지 지나온 어느 봉우리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나즈막한 몇개의 봉우리를 지났는데 과연 두리봉은 어느 봉일까?  방금 지나온 쉼터(흐름한 원두막)가 있는 봉우리일까?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에 명기된 두리봉의 위치는 이 표지판에서 가르키는 위치보다는 남쪽인 방공포병대 부근인데 왜 이곳 이정표는 반대방향을 가르키고 있을까?

 

 ▼ 만촌공원은 어디를 의미할까? 아마 만촌공원은 범양체육공원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 조일골 방향으로 진행한다. 조일골을 거쳐 운곡사, 체육시설을 거쳐 돌아올려고 한다.

  ▼ 조일골로 내려가는 길은 산의 골짜기를 따라 좁은 오솔길이 이어진다.

 

  ▼ 진행로의 오른쪽으로 적벽돌 건물이 보이는데 저곳이 경북고등학교 ?

 

  ▼ 골짝길 답게 작은 돌들이 부서져 흘러내린 돌무지 흔적이 있다.

 

 

  ▼ 아늑하고 포근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 진행로의 왼쪽에 군사제한구역 경고 팻말을 만난다. 방공포병부대 포대가 있다.

 

 ▼ 군사제한구역 경고판을 지나서 곧바로 왼쪽에서 오는 삼거리와 만나는데, 그 중앙에는 수성구청의 산불조심 입간판이 붙어있다.

 ▼ 왼쪽에서 오는(우방아파트 방향) 길머리에는 등산로를 알리는 조그만 표지판이 붙어있다.

 ▼ 포병대 삼거리를 지나면 자그만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직진하면 되지만, 오른쪽으로 나즈막한 봉우리로 올랐다가 이어 만나는 조그만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여기서 직진하는 길과 만나게 된다.

 ▼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으로 꺾어보자

 ▼ 꺾어틀어서 잠시 완만한 오르막길로 들어가면 펑퍼짐한 봉우리가 보이고 ~

 ▼ 봉우리의 모습

 ▼ 봉우리의 약 20여미터 후방에 자그만 삼거리가 있고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

 ▼ 봉우리 직전에서 직진하는 길과 ~

 ▼ 잠시뒤에 곧바로 만나게 된다. 삼거리의 중앙에는 5번 구조위치표지판이 서있고 봉우리의 왼쪽으로 직진하여 내려오는 길에는 "두리봉" 을 가르키는 팻말이 붙어있다.

 

 

 ▼ 5번 구조위치표지판을 지나 넓고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

 ▼ 오른쪽으로 무덤이 있고 무덤 5미터 후방 왼쪽에 이정표와 6번 구조위치표지판이 서있다.

 ▼ 지산삼거리 갈림길이다.

 체육시설 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 6번 구조위치표지판을 지나서 진행하면 운곡사와 체육시설 갈림길 삼거리를 만난다.

 

 ▼ 운곡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 운곡사로 내려가는 길은 골짝의 사면을 따르는데, 특별히 아늑한 느낌을 주는 오솔길이다.

 ▼ 어디로 갈까?

운곡사로 가는길에 길의 폭이나 인적이 비슷한 삼거리가 나타난다. 아무런 이정표도 없다. 어디로 갈까? 잠시 머뭇하다가 오른쪽으로 간다.

 ▼ 오른쪽 방향으로 잠시 내려가면 소나무가 울창한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은 운곡사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은 산위로 올라가는 길이다.

 ▼ 삼거리에서 왼쪽(진행방향에서 직진)으로 내려가면 파란 그물망과 플랑카드가 보인다.

 

 

 

 

 

 

 

 

 

 ▼ 운곡사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 구름골에 위치한 작은 암자이다. 절모양과 이름만 갖추었을뿐 암자라는 표현이 적당할것 같다. 

 

 ▼ 운곡사 입구에 운곡지라는 자그만 못이 하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