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1년 3개월 동안 나의 일상 산책과 운동이 되어 준 곳
나의 건강을 지켜 준 곳
늦봄, 초여름 어느날
남천변에 금계국이 활짝 피기 직전
너와 헤어지는구나
이제 내가 떠난 남천은
또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메워가겠지
나는 남천만큼 나와 친하게 지낼
또다른 곳을 찾아야겠지만
아직 이사 후 바빠서
그 자리를 찾을 시간이 없었네
떠나면 후회하지 않을려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많이도 다녔지만
막상 떠나오고 나니 그리워진다.
남천아 ~!!
고맙다
그리고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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