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센터럴자이의 세대 내부 색상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모든 자재에 브라운 색상을 사용하였다.
거실과 방의 강마루를 비롯하여 아트월, 붙박이장 몰딩, 걸레받이, 샷시, 창문, 문과 문틀, 씽크대 하부장 등이 하나같이 브라운 색상을 띠고 있다.
진하지 않은 내추럴 브라운 색상은 안정적이고 차분한 느낌과 실내 각 구성품들의 경계 포인트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 장점이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올드하고 어둡고 칙칙한 느낌을 풍기는것이 단점으로 볼 수 있다.
얼마전에 입주한 인근 남산자이하늘채아파트에서도 세대 내부에 브라운 색상이 주로 사용되면서 텐인텐에서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린 적이 있다.
나 역시 후자의 입장이다.
브라운은 안정감을 주는것 보다는 올드하고 어둡고 칙칙하다는 생각이다. 집이 어두우면 마음도 무거워진다. 집은 밝아야 한다.
그래서 입주에 앞서서 브라운 계열을 화이트와 연그린, 베이지 색상으로 모두 바꾸기로 하였고 오늘부터 이달 20일까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갔다.
이제 한 20일 후면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볼 수 없는 7년전에 태어날 때의 브라운 색상의 그 모습을 바뀌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