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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일상소소

22년 봄 경주 보문호의 벚꽃

by 영영(Young Young) 2022. 4. 13.

 

구정이후 우리 4형제 부부 8명의 모임이 있었다. 
코로나로 위축된 분위기도 살리고 봄 나들이 겸 가까운 곳인 경주 라한셀렉트 앞에서 오전 11시에 만났다.  
어제 비가 왔기 때문에 벚꽃이 다 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경주를 찾았는데 다행이 벚꽃은 아직은 짱짱이었고 그야말로 꽃비를 흠뻑 맞았다. 
보문호 산책길을 잠시 걷고는 '콩이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식당은 소문과는 영 아니었다.
신발도 벗기전에 주문을 하고 내실로 들어가야 한다는게 처음 겪어보는 황당한 일이었고 주인의 추천으로 먹어본 콩이랑 정식이나 황태구이 정식(1인당 11000원)도 소문에 비해서는 아니었다. 큰형님의 추천으로 찾은 식당이지만 주인이 바뀐지 몰라도 예전과는 많이 쇠락하고 달라진 모습이라고 한다. 
식사후에는 카페 대신에 경주스위트호텔 앞에 위치한 송림 아래에서 준비해간 음료와 간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다가 오후 3시쯤 귀가했다. 
8km쯤 되는 보문호를 한바꾸 다 돌아보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담주 목요일 형제들과 수성구 쓰시뷔페를 찾기로 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