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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비슬산둘레길/5구간

비슬산 둘레길 5구간(청도 웃음길)

by 영영(Young Young) 2020. 6. 9.

비슬산 둘레길은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비슬산'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 등을 특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 도보길로 조성되었다.  ‘숲길’, ‘마을길’, ‘옛길’, ‘임도’ 등 기존길을 ‘아름다운 길’, ‘걷고 싶은 길’ 이라는 조성 원칙하에 비슬산 줄기 외곽을 따라 다양한 길을 11개 구간 108km에 걸쳐, 2012. 11. 26. ~ 2014. 6. 25 사이에 조성하였다. 비슬산 둘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비슬산 자락의 풍광과 함께 정겨운 시골의 정취, 유서 깊은 사찰과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ㅇ 비슬산 둘레길 11구간중 이달 19일날 2~3구간 탐방에 이어 오늘 4~5구간을 이어서 탐방한다. 4~5구간의 특색이라면 급경사 산길이 없는 대신에 완만한 임도 오름길과 마을길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색아닌 특색이라면 달성군을 제외한 창녕과 청도 구간에는 일체의 둘레길 안내판과 이정목 등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달성군이 주체하여 조성된 둘레길이 결국 인근 지자체와의 협조가 원만하지 않았다는 결과로 보인다. 

ㅇ 5구간의 명칭이 청도웃음길인데, 전유성이 떠난 지금의 둘레길은 침묵의길로 변해있다. 


■ 탐방일 : 2020. 6. 1(월), 흐림
■ 탐방코스 : 둘레길 5구간(청도 웃음길)
안심정류장 - 원명마을 - 임도 - 원명고개 - 화금지 - 임도 - 상수월 - 봉식이 놀이터 -  수월리 약수터 - 수월리 당산나무 - 철가방극장
■ 탐방거리 : 9.7km  * 트랭글 기록
■ 탐방시간 : 2시간 32분

 

▲ 비슬산둘레길 둘레길 5구간(청도 웃음길) 안내문 5구간은 경남 창녕군 성산면 안심정류장에서 경북 청도군 풍각면 코미디철가방까지 약 10.2km, 약 2시간 50분 거리로, 수월리 마을길, 청도코미디철가방극장 등의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있다.
▲ 5구간 지도 지도출처 : 비슬산둘레길(http://www.dssiseol.or.kr/gil/)을 방문하면 지도를 확대하여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 영남일보 특집기사
▲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안심마을'의 부속마을인 백촌(白村)마을 안심정류장 앞에서 5구간을 시작한다. '백촌(白村)'은 큰담의 동편 마을로 수원 백씨가 예부터 많이 살아 백씨촌이라 불리다가 백촌이 되었는데 근래들어 외지인이 들어오기 전까지 5호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 정류장을 지나서 돌아 본 백촌마을의 모습으로 몇가구 안되는 고택과 신축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다.
▲ 정류장을 지나 몇걸음 옮기면 도로 좌측에 살고싶은 멋진 전원주택이 자리하고 있다. 하단 사진은 전원주택 지나서 출발점으로 돌아 본 모습이다. 이곳 전원주택은 남향으로 대산지(월곡지)못을 바라보고 있다.
▲ 한적하고 완만한 오르막 시멘트길을 따라 ~
▲ 전원주택에서 200여미터쯤 가면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나즈막한 고갯마루에 반사경과 원명마을 300m 입간판과 元明마을 표석 등이 서있다.
▲ 고갯마루를 내려가며 돌아 본 모습이다.
▲ 원명마을을 향해 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라간다.
▲ 고갯마루에서 420여미터쯤 내려가면 원명마을의 '산골풍경팬션' 입구를 지나고 ~
▲ (좌) 팬션후방 자그만 4거리에서 직진 ~ (우) 직진하여 돌아 본 모습이다.
▲ 직진하여 60여미터 가서 길쭉한 나무 조형물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좌향하여 진행한다.
▲ 좌틀해서 돌아 본 모습으로 좌향하면 우측에 정자가 있다.
▲ 삼거리에서 좌향하여 100여미터쯤 가면 계곡을 건너는 자그만 다리를 만나고 ~ 물마른 계곡 상/하류의 모습이다.
▲ 다리건너에는 청도군에서 세운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화산리 '원명마을" 안내판이 서있고 둘레길은 안내판 앞을 지나 시멘트 오르막길을 따라간다.

원명(元明)마을은 창녕군(경남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의 최북단 마을로 경북 청도군 풍각면 화산리와 이곳 다리를 경계로 경남 월명과 경북 월명으로 나누어 있다. 마을의 유래는 산골마을이란 뜻으로 월명(月明)이 원명(元明)으로 표기된 것으로 추정되고 한때는 15호가 살았으나 3호까지 줄었다가 최근 전원주택과 안심계곡 및 원명계곡의 식당업으로 호수가 늘어나고 있다.  

 

 

▲ 다리건너 이어지는 마을길은 좁고 경사가 급해 차량이 교행할 수 없기 때문에 양쪽에 신호등을 설치하고 서로 청색 신호일때만 운행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 (상) 식당, 카페, 펜션이 들어선 마을길을 따라서 2층 양옥집을 지나면 ~ (하) 진행로 좌측 원명계곡에 암벽의 모습이 보인다.
▲ 원명마을 다리를 건너 오르막 시멘트길을 150여미터 올라가면 신호등이 서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길은 지름길이고 좌측길이 둘레길이다. 좌향한다. *** 비슬산 둘레길 홈페이지(http://www.dssiseol.or.kr/gil/pages/gil/page.html?mc=0113) 지도에는 왼쪽이 둘레길, 영남일보에는 오른쪽이 둘레길이라고 각기 다르게 표시(설명)하고 있다.
▲ 좌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삼거리에서 좌향해서 오르막길로 100여미터 가면 '깊은산속 맑은공기' 펜션 앞을 지나고 ~
▲ 팬션 입구를 지나서 돌아 본 모습이다. 입구 부분에 신호등이 서있다.
▲ 팬션입구를 지나 100여미터쯤 가면 농가 앞을 지나고 ~
▲ 다시 100여미터 가면 진행로 좌측에 경주김씨 재실인 모본재(慕本齋)가 위치하고 ~

청도군 풍각면 화산리 1215번지 원명마을에 위치한 모본재(慕本齋)는 경주인 증 통정대부 김상주(金商周) 선생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 1997년에 건립된 재실이다. 
주요 건물은 모본재와 대문채, 관리실이 있다. 모본재는 정면 4칸 측면 1칸이며 목조와가에 팔작지붕 겹처마에 대청이 가운데 있는 중당협실형이다. 재사 보호를 위해 툇마루 앞에 창문을 달았다. 대문채는 솟을 대문에 방과 수납장이 있는 구조이다. 관리실은 양옥이며 집 둘레에 담장이 있다. 대청마루에 ‘모본재 창건기’ 있으며 자갈을 깐 마당에 ‘모본 송축비’와 김상주 선생 비가 있다. 

 

 

▲ 진행로 우측에는 텃밭을 갖춘 전원주택이 자리하고 있다.
▲ (좌) 재실 앞의 판넬건물을 지나 ~ (우) 돌아보면 재실로 들어가는 입구 담장옆에 '원명웃담'(원명마을의 위쪽 동네)이라는 표석이 서있다.
▲ 몇십미터 더 이동하다가 지나 온 재실 방향으로 다시 돌아본다.
▲ 마을을 벗어나 시멘트 임도길을 따라가면은 ~
▲ 2006년도, 화산1리 원명마을 진입로 보수공사 안내판이 바닥에 박혀있다. 하단 사진은 돌아 본 모습이다.
▲ (좌) 전방에 삼거리가 나타나고 ~ (우)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돌아 본 모습으로 오른쪽길이 지나 온 길이고 왼쪽길은 앞에서 말했던 원명마을 다리건너 150여미터 후방 삼거리에서 지름길로 오는길이다. (하) 삼거리에 깊은산속 맑은공기 팬션 안내판이 서있다.
▲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몇걸음 옮기면 나즈막한 임도 표석(2012년 간선임도, 시설거리 0.72km)이 서있는 삼거리가 나타나고 ~ 삼거리에서 우향하여 진행한다. 모본재에서 약 700여미터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르면 이 지점에 닿는다.
▲ 우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우향해서 송림길을 따라간다.
▲ 앞 삼거리에서 300여미터쯤 임도길을 따라가면 비슬지맥이 지나는 '원명고개'를 만나는데, 임도 왼쪽에는 원명마을 안내판과 원명 천왕당 표석이 서있고, 임도 오른쪽에는 원명고개 427m 준희님의 안내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한다.
▲ 원명고개 내려가며 돌아 본 모습이다.
▲ 원명고개에서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원명고개에서 임도 내리막길을 따라 1.2km쯤 내려가면 삼거리를 만나고 임도를 벗어나 좌향하여 내려간다.
▲ 삼거리에서 돌아 본 모습으로 삼거리에는 작은 팻말이 꼽혀있고, 후방에 보이는 컨테이너 방향으로 진행한다.
▲ 삼거리에서 좌향해서 100여미터 가서 정골과 명박골 갈림길에서 오른쪽 컨테이너 뒤로 명박골 방향으로 진행한다.
▲ 갈림길에서 우향해서 컨테이너 지나 돌아 본 모습이다.
▲ 물이 빠진 화금지 못 앞에서 오른쪽에서 오는 도로를 만나 좌향하여 ~ 하단 사진은 좌향하여 돌아 본 모습이다.
▲ 물빠진 화금지(경북 청도군 풍각면 화산리 1384-5) 못의 북쪽(왼쪽)을 따라 ~ 조성중인 전원주택 단지로 들어서고 ~
▲ 공사중인 주택 앞을 지나 ~ 오른쪽 도로로 나가서 좌향해서 진행한다.
▲ 도로로 나와 좌틀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비포장 길을 잠시 따르면 ~
▲ 길 없음, U턴 하라는 표시판이 전주에 걸려있는 시멘트 삼거리를 만나서 오른쪽으로 꺾어 간다.
▲ 축대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 전원주택 앞에서 우회전한다.
▲ 얼마쯤 가니 그물망으로 시멘트길을 막아 놓았고, 진행로 오른쪽 컨테이너 하우스 옆에서 일하시던 분께 인사를 드리고 '상수월' 가는길을 여쭈니 컨테이너 뒤로 돌아 가라고 자상하게 길을 가르쳐 주신다.
▲ 컨테이너 하우스 뒤로 돌아가 몇걸음 뒤에 좌측으로 꺾어 오르니 ~
▲ 왼쪽에 전원주택이 내려 보이고 오솔길이 이어진다.
▲ 송림 오솔길을 따라서 ~
▲ 방치된 듯 보이는 사각형 비석 옆에 자리한 동래정공묘 앞을 지나고 ~
▲ 산길에서 시멘트 농로길이 시작되고 후방에 주택이 보인다.
▲ 팬스를 따라 몇십미터 이동하면 ~ 삼거리를 만나 좌향하여 풍각면 수월리 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 좌틀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이뿌장한 전원주택이 들어선 농로길을 따라간다.
▲ 진행로 우측 저만치에 커다란 느티나무와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마을길을 따라 저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 소박하고 정겨운 돌담길을 따라가면 ~
▲ 삼거리 오른쪽 모퉁이에 전주 이씨의 종사인 월관재(月冠齋)가 자리하고 ~

월관재(月冠齋)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 430번지에 자리한 월관재는 비슬산 자락 상수월 마을 앞 언덕에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어 전망이 좋다. 예스런 돌담 사이 동향 대문에 들어서면 남향인 3칸 목조와가(마루1, 온돌방 2)가 있고 그 아래에 하당(양옥 기와집)이 있다. ‘건립기’, ‘신미 국추절 방 월관재’ 시들이 마루에 많이 걸려 있다. 이곳은 전주 이씨의 종사이다. 조상의 유덕을 기리며 향사를 모시고 문중의 대소사를 논의하는 회의장소이다. 마당에는 오래 된 모과나무와 사철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운치를 더해준다. 

 

 

▲ 월관재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상수월노인회관 방향으로 내려간다.
▲ 우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우향해서 노인회관을 지나 60여미터쯤 가면 커다란 느티나무와 버스 정류장이 있는 쉼터를 만난다. 느티나무(당산나무)에는 동제를 올린 흔적인 새끼줄이 감겨있고 정자와 운동시설을 갖추고 상수월정류장이 위치한다.

수월리(水月里)
수월리는 비슬산 조화봉 중턱에 자리한 산촌 마을로서 지표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슬산에서 형성된 부곡천의 발원지이다. 비슬산에서 내려온 산들이 이룬 좁은 골에 수월리가 자리 잡고 있다. 
 옛 기록에는 소월리(所月里), 수철리, 외월리(外月里)였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수철리의 ‘수’ 자와 외월리의 ‘월’ 자를 따서 수월리가 되었다. 옛날 자연 마을 이름은 바들비로, 달빛을 받는다는 뜻에서 바들비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동쪽은 풍각면 성곡리, 서쪽은 풍각면 화산리, 북쪽은 각북면 남산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상수월과 하수월이 있다.

 

 

▲ 상수월 쉼터를 지나며 돌아 본 모습이다.

 

▲ 장미 만발한 시골 울타리의 아름다움을 어디에 비교할까? 상수월 한적한 마을에서 만난 유일한 분들, 5구간의 종점인 철가방 극장에서 다시 만나, 나의 권유에 따라 풍각정류장까지 내가 요청한 콜택시를 이용했다.
▲ 상수월에서 하수월로 이어지는 길은 아직 아스팔트 포장도 되지 않은 전형적인 시골 마을의 모습이지만 군데군데 위치한 전원주택의 규모는 과히 놀라울 정도다.

철가방극장에 도착하여 풍각정류장으로 이동하면서 택시기사에게 들은바로는 지역 본토배기가 전원주택을 지어서 살고있는 경우는 정말 손에 꼽히고 전원주택 소유자들의 70%가 현지에서 농.축.과수업 등의 직업을 가진 일은 없고 외지에서 사업하거나 별장식으로 지은것이라고 한다.  ~~ㅠ   이 몸은 이제까지 별장 하나 장만 못하고 뭐하며 살았지?  

 

 

▲ 상수월 쉼터에서 250미터쯤 가면 갈림길 우측에 봉식이 놀이터(글램핑장)가 위치하고 직진(왼쪽)한다.
▲ 봉식이 놀이터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돌아 본 모습이다. 안내판이 서있다.
▲ 글램핑장 갈림길에서 120여미터 가면 큼직한 느티나무와 그 뒤로 돌을 쌓아 올린 서낭당이 눈길을 끈다.
▲ 서낭당에서 250여미터 가면 수월지 못 앞에 전원주택 단지가 자리하고 ~
▲ 전원주택단지 입구 삼거리에서 좌향하여 길을 따라간다.
▲ 수월지 전원주택단지 삼거리에서 370여미터쯤 인도가 없지만 차량통행이 많지 않아 별로 위험하지는 않은 길을 따라가면 ~
▲ 도로변 우측 정자 밑에 안내판이 서있는 샘터를 만난다. 옛날에는 이곳을 약물이 샘솟는다 하여 약샘골이라 하였으며, 아무리 가물어도 샘물이 마르지 않아 지나가던 사람들이 갈증을 해소하던 약수터라고 한다. 수질검사성적서에는 양호한것으로 기록되었고 한 바가지 고맙게 마시고 길을 이어간다.
▲ 샘터 앞에서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멋진 명물을 구경한다.
▲ 도로가 편도1차선으로 넓어지고 ~ 하수월마을로 들어서 ~
▲ 수월정류장(샘터에서 약 800미터)을 지나간다.
▲ 정류장 지나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정류장을 지나 100여미터 가면 도로 좌측에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수월리 마을표석과 수월도로포장준공기념비가 서있다.
▲ 미나리 재배용 비닐하우스단지가 보이고 ~ 현리천변에 자리한 지성휴펜션(청도군 풍각면 수월리 132) 앞을 지난다.
▲ 도로변 과수밭에는 복숭아가 열리기 시작하고 ~
▲ 만석교(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를 건너간다.
▲ 성곡리(신기) 정류장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
▲ 돌아 본 모습이다.
▲ 성곡리 정류장을 지나 150여미터 가면 도로표지판을 만나고 ~
▲ 도로표지판 지나 120여미터 후방, 성곡1리 표석과 용담사 표석이 서있는 갈림길 4거리에서 직진한다.
▲ 직진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직진해서 150여미터 가면 도로안내판이 서있는 삼거리를 만나서 청도 풍각 방향으로 우향한다.
▲ 삼거리에서 우향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삼거리에서 우향하여 50여미터 가면 도로 건너편에 오늘 5구간의 종점인 전유성의 철가방극장 주차장 입구가 보인다.
▲ 주차장 입구에서 본 철가방 극장 전경이다. 극장으로 올라가지 않고 먼저 극장앞으로 지나가는 산책로 주변을 돌아본다.
▲ 철가방극장의 또다른 이름, 웃음건강센터(철가방극장) 안내판과 이정목이 서있다. 성수월마을의 그린투어센터, 제비동산, 등고개, 성곡댐 등 탐방코스를 표시하고 있고, 이정목은 그린투어시티 300m, 망향정 740m을 안내하고 있다.
▲ '멍때리는 길'이라는 예명을 가진 '몰래길' 안내판도 서있다. 이 안내판에 나오는 몰래길 코스는 정상적인 몰래길 코스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상적인 경북 청도 몰래길은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성곡 저수지 주변을 한바꾸 돌아보는 6.8km, 2시간30분 코스인데, 2012년 당시 개그맨 전유성씨가 주도하여 행정안전부 심사에 선정되어 몰래길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 철가방 극장 주차장에서 다시 도로로 나가 풍각 읍내 방향으로 몇걸음 옮기면 고객 입구를 만난다.
▲ 도로에서 극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성수월마을 종합안내판이 서있다.

청도 성수월마을 
위치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장기길 7  
한적한 풍경이 매력적인 성곡댐 주변 자전거 트래킹은 외지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알려져 있다. 개그맨 전유성이 운영하는 코메디 극장과 ‘몰래길’(약2km)도 빠뜨릴 수 없는 성수월 마을의 방문코스이다. 또한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그린투어센터내 식당에서는 청도 특산물인 미나리로 만든 맛깔스런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 먹거리 : 돼지수육, 미나리비빔밥, 미나리전, 미나리 두부무침, 한우국밥

 

 

▲ 극장 부지로 들어서면 왼쪽에 위치한 건물에 유별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난로위에 주전자와 도시락(어릴적 일본식 뺀또)이 올려져있고, 책가방 아래에 배워서 남주자는 익살스런 문구가 씌어있다.

 

▲ 기상천외한 전유성의 아이디어로 태어난 철가방 모양의 극장 전면에는 자장면과, 짬뽕, 소주병 조형물이 장식하고 있다. 코미디도 자장면처럼 배달이 된다는 뜻으로 농촌지역에서 사람들이 쉽게 코미디를 보게 하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한다.
▲ 장본인은 간데없고 옛시절 그때에서 시간은 멈춘듯 입구는 잠겨있다.

전유성은 지난 2007년 청도에 자리잡은 뒤 2009년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개나소나 콘서트'를 열고, 2011년에는 코미디 전용극장인 '철가방극장'을 여는 등 활발할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11년 5월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에 개관한 코미디 전용극장인 철가방 극장은 2018년 4월 29일 폐관되기까지 개관 후 7년간(2012~2018년 4월) 20여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공연 횟수만 4400여 회나 되었고 한때 전국 250여 개의 공연장 중에서 연속 40주 예매율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었다. 
그러나 공연단원 부족과 관객의 감소 등으로 적자가 누적돼 2018년 극장 운영을 잠정 종료하였고, 이듬해인 2019년 4월 중순 청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청도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코아페)를 앞두고 청도군과의 갈등으로 전유성은 2018년 9월 22일 청도를 떠나 남원시 지리산 주변으로 이사를 했고, 12억원을 들여 개관한 극장은 현재 갈 자리를 잃고 침묵속에 잠겨있다. 주인공이 떠난 황량한 부지에는 정적만이 감돌고, 왜 청도군은 전유성을 잡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철가방 극장 앞에서 풍각 콜택시 호출, 10여분 안되어 도착해서 풍각정류장으로 이동(택시비 11000원), 풍각 0번 버스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하차(버스비 5600원), 555번 타고 귀가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