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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올레길/대구올레 팔공산 4~5 연결코스

대구올레 팔공산 4~5연결코스(문암산 고갯길), 5코스(성재서당 가는길)

by 영영(Young Young) 2020. 4. 24.

▣ 대구올레 팔공산 4~5연결코스(문암산 고갯길), 5코스(성재서당 가는길)


ㅇ 대구올레는 2007년 ~ 2011년 사이에 일반 2개 코스와 팔공산 8개 코스가 탄생하였고, 2012년에 따로 떨어져 있던 팔공산코스 8개를 각각 4개의 코스로 이어 팔공산 대구올레 12코스가 완성된 이후 (팔공산 9코스는 후 추가되었다가 다시 폐지되었음) 지금까지 비영리 민간단체이자 시민단체인 대구녹색소비자연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지속 운영되고 있으며, 2015년 부터는 매주 토요일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있다.
☞ 대구올레 카페 : http://cafe.naver.com/culture803


ㅇ 지난 4월 14일, 대구올레 팔공산 8코스와 3코스를 묶어서 한바꾸 돌고 이어서 오늘 4~5연결코스(문암산 고갯길)와 5코스(성재서당 가는길)를 묶어서 탐방하기로 한다.



■ 탐방일 : 2020. 4. 18(토), 날씨 흐림


■ 탐방코스
  ㅇ 4~5연결코스(문암산 고갯길) 평광동 입구(효자 강순항나무) - 효자 강순항 정려각 - 평광교회 - 굴다리 - 산길 - 거북바위 - 구암마을 갈림길 - 구암농원 - 구암마을 회관 - 구암마을 입구 
  ㅇ 5코스(성재서당 가는길) : 구암마을 입구 - 구암마을 동화천변 - 미타사 - 내동 굴다리 - 내동 보호수(안정자) - 삼마산 능선길 - 성재서당 - 미대동 버스정류장


■ 거리 및 소요시간 : 13.3km, 3시간 55분 (트랭글 GPX)



▲ 오늘 탐방할 2개 코스의 개념도이다.
ㅇ 4~5연결코스(문암산 고갯길) 평광동 입구(효자 강순항나무) - 효자 강순항 정려각 - 평광교회 - 굴다리 - 산길 - 거북바위 - 구암마을 갈림길 - 구암농원 - 구암마을 회관 - 구암마을 입구 
ㅇ 5코스(성재서당 가는길) : 구암마을 입구 - 구암마을 동화천변 - 미타사 - 내동 굴다리 - 내동 보호수(안정자) - 삼마산 능선길 - 성재서당 - 미대동 버스정류장




▲ 대구올레 팔공산 4~5코스(문암산 고갯길)의 개념도이다.
평광동 입구 효자 강순항나무에서 출발하여 구암마을 입구까지 5.1km. 1시간 30분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ㅇ 효자 강순항의 효행을 기린 정려각을 지나 평리마을을 오른편으로 끼고 산길을 오른다. 낙엽쌓인 산길은 폭신폭신하니 걸음이 가볍다. 거북을 닮은 바위를 지나 문암산 고개에 접어든다. 야트막한 고개가 연속되는 길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이 길을 따라가면 문암산 정상에 이르나, 구암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그 전에 오른편으로 빠진다.(이 지점에 올레길 이정목이 없고 표지기만 달랑 몇개 걸려있어 자칫하면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할 수 있다. 요주의 지점이다.) 구암농원을 지나 구암마을 입구에 다다르면 5코스와 만난다.
ㅇ 평광동 입구(효자 강순항나무)를 기점으로 오른편(샛터마을 방향)으로 향하면 4코스, 왼편(평리마을 방향)으로 향하면 4~5연결코스다.
ㅇ 문암산 고갯길은 각 고개마다 고개를 위로 넘은 길과 왼편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는데, 끝점은 하나로 연결되니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효자 강순항 나무가 서있는 평광마을의 입구이다. 평광마을은 대구올레 팔공산 4코스와 4~5연결코스뿐만 아니라 왕건길 5코스, 대구둘레길 3코스 녹색길 3코스 등 걷기코스의 요충지이다. 



▲ 가은(稼隱) 강순향(姜順恒)(1745-1830)은 어릴적부터 효행이 지극했다. 어느해 겨울 병상에 누워있던 아버지가 참외를 먹고 싶어하자 엄동설한인데도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당시 참외농사를 많이 짓던 방촌에 가서 남의 집 가축 사료더미를 뒤져 찾아드렸고, 또한 잉어를 먹고 싶어하자 낚시를 놓기 위해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깨니 잉어가 튀어 올라와 고아드렸으며, 쇠고기를 먹고 싶어하자 해안장에 가서 쇠고기를 사오는 도중, 향산 밑 개울에서 땀을 씻기 위해 사온 고기를 잠시 바위위에 놓아 두었는데 지나가던 독수리가 낚아채 가 풀죽어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국을 끓이고 있었다. 영문을 알아 보았더니 "남편의 귀가가 늦어 마당에 나섰는데 마침 독수리가 집으로 날아와 떨어뜨린 쇠고기를 끓인 것"이라 하여 새조차도 그의 지극한 효심에 감동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순항의 지극한 정성도 아랑곳 없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3년동안 무덤옆에 초막을 짓고 보살피니,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1830년(순조 30) 정려가 내려지고 숭정대부지중추부사(崇政大夫知中樞府事)가 증직되었다.
마을입구 효자각 앞의 이 왕버들나무는 그의 효행을 상징이라도 하듯 우뚝 서 있어 "효자 강순항 나무"라고 하여, 그의 효행을 기려 많은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게 하고자 한다.



▲ 마을입구의 강순항 나무가 서있는 좌측편에는 팔공1번 시내버스 승강장과 대구둘레길 3코스 안내판이 서있다.



▲ 강순항나무 옆에는 후방에 보이는 봉화교(奉華橋) 다리 표석과 수령 200년의 보호수(버들나무) 안내판이 서있다.



▲ 강순항나무의 남쪽과 북쪽에는 한글과 한문으로 각각 '평광동'표석이 서있다.



▲ 평광동 입구(효자 강순항나무)를 기점으로 오른편(샛터마을 방향)으로 향하면 4코스, 왼편(평리마을 방향)으로 향하면 4~5연결코스다. 오늘 계획은 왼편이다.



▲ 마을로 들어가는 삼거리에는 평광사과단지 안내판과 올레길(평광동 왕건길) 표시판이 서있다.



▲ 삼거리에서 왼편 평광교회 방향으로 4~5연결코스를 시작한다.



▲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이동하면서 마을입구쪽으로 돌아 본 모습이다.



▲ 마을입구 강순항나무에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180여미터 가면 도로 왼쪽에 '강순항 정려각'이 위치한다.

정려각(旌閭閣) 이란 임금이 충신이나 효자, 열녀들의 뜻을 기리고 모범을 표창하기 위해 그 동네에 세워 기념하는 누각을 말한다. '정려'는 유교가 도입되기 시작한 고려시대부터 있었으나 조선시대 때 가장 많았는데 이는 '忠' '孝'를 근간으로 하는 유교를 국가의 기틀로 잡고자 함 때문에 효자 정려각은 전국 곳곳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대구 동구 도평로107길 9 (평광동)에 자리한 이곳 강순항 정려각은 2000.2.29,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되었다. 



▲ 효자 강순항 정려각의 안내판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5호,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 1180-5
이 건물은 효자 강순항(姜順恒 1745 ~ 1830)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그의 아들이 세웠다고 한다. 건물의 규모는 앞면 1칸, 옆면 1칸이며, 지붕은 옆에서 볼때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이다. 정면에 정려 현판이 걸려있다. 현판에는 "효자숭정대부행(孝子崇禎大夫行)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使) 강순항지려숭정기원후(姜順恒之閭崇禎紀元後) 사을미십일월일(四乙未十一月日)" 이라는 기록이 있어 1835년(헌종 1) 11월에 건립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강순항은 어릴때부터 부모에대한 지극한 효행으로 지역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그는 병으로 누워 있던 아버지에게 겨울에 참외를 구해주고, 잉어를 잡아 주었다고 전한다. 또 여름의 바쁜 농사철에도 쇠고기를 구해 주는 등 효성이 지극했다고 한다. 이에 1816년(순조 16) 경상관찰사 이재수(李在秀)의 건의에 따라 효자로서 포상과 함께 통정대부가 된다. 1630년(순조 30)에는 숭정대부행동지중추부사(崇政大夫行同知中樞府事)가 되었으며, 이로써 그의 부인 및 조상 3대(三代)가 여러 관직을 거슬러 받게 되었다.
맞배지붕 : 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고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3각형으로 된 지붕
본래의 碑(비)는 멸실되고 지금의 碑(비)는 1991년 당시 경북대학교 대학원장 徐首生(서수생)이 撰(찬)하여 다시 세운 것이다.



▲ 강순항 정려각을 지나서 돌아 본 모습이다.



▲ 강순항 정려각을 지나서 50여미터 뒤 만나는 삼거리에서 직진(오른쪽)한다. 마을이 끝나고 굴다리를 만날때까지 갈림길이 있으면 직진 또는 우측길로 간다



▲ 삼거리에서 직진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 적벽돌 1층 양옥집 앞에서 오른쪽길로 들어선다.



▲ 우틀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삼거리에서 70~80여미터 가면 평광교회 입구와 마을 벽보판 앞을 지나서 ~



▲ 뉘집 마당에 자리한 잘생긴 나무를 만나고 ~



▲ 마을이 끝나고 들길이 시작되고 경주최씨 문중 합동제단 앞을 지나간다.



▲ 지나 온 마을방향으로 돌아 본 모습이다.



▲ 이동통신탑 좌측에 굴다리를 만나고 왼쪽으로 꺾어 올레길 이정목 하늘색 방향으로 굴다리를 통과한다.



▲ 굴다리를 통과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굴다리를 통과해서 잠시 가면 올레길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를 만나 왼쪽으로 간다.



▲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 몇십미터 가면 왼쪽으로 올라가는 널찍한 길에 표지기들이 많이 걸려있지만 시멘트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



▲ 50여미터 후방에 올레길 이정목 하늘색 방향따라 왼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 좌틀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올레길 안내판과 표지기를 따라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



▲ 좌측에서 이어오는 능선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의 길이 이어질때도 있고 ~



▲ 능선 삼거리를 만나 좌로 꺾어 진행한다.



▲ 삼거리에서 좌틀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왼쪽 사면길 대신에 직진해서 표지기가 보이는 오르막으로 ~



▲ 잠시 안부에 내렸다가 ~  (안부 지나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르면 밋밋한 봉우리에 나즈막한 바위 1개를 만나는데 ~



▲ 좌측에는 철탑이 보이고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며 ~



▲ 뒤돌아 보니 이것이 대구올레 팔공산 4~5연결코스의 '거북바위'  누군가 바위에 거북이 눈을 그려 놓았다. '거북바위'라고 팻말 하나 붙이는거 엄청 힘든갑다.



▲ 쭈욱 내려갔다가 ~~  다시 쭈욱 올라가는 '롤라코스트" 형 길을 지나고 ~



▲ 직진 오르막 대신에 표지기가 있는 왼쪽 사면길로 ~  사실 사면길로 가든 직진 봉우리로 가든 잠시뒤에 다시 합류한다.



▲ 좌우가 훤하게 트인 얕은 안부를 지나 ~



▲ 이번에도 표지기가 있는 좌측길로 ~



▲ 철탑을 지나서 ~



▲ 고랭지 산양산삼과 야생나물 재배단지가 문암산 능선과 구암마을로 내려가는 길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 주의지점(구암마을 갈림길)
연두색 표지기가 보이는 지점에서 능선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빠지면 구암마을 방향이다. 올레길 이정목 없이 표지기만 몇개 걸려있고 오른쪽 방향이 너무 희미해서 지나치기 십상인 지점이다.  



▲ 직진해서 돌아보면 갈림길 표시가 더더욱 희미하다. 



▲ 구암마을 방향으로 우틀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능선을 벗어나 구암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작은 바위들이 군데군데 포진한 내리막길이다.



▲ 특수작물 재배지역의 외곽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 철탑을 통과하면 ~



▲ 우측으로 구암마을이 내려보이고 ~



▲ 녹슨 폐컨테이너를 지나서 ~



▲ 도로를 만나 올레길 이정목 방향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 도로 만나 우틀해서 돌아 본 모습이다.



▲ 구암마을로 내려가며 ~



▲ 돌아보니 지나 온 철탑이 보인다.



▲ 구암농원 앞을 지나면 ~



▲ 곧바로 4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 4거리에서 우틀해서 이동하며 돌아 본 모습이다.



▲ 구암마을 회관 앞을 지나고 ~



▲ 회관 앞을 지나서 돌아 본 모습이다.



▲ 송림(조경수) 앞을 지나 ~



▲ 구암동 팜스테이를 홍보하는 담장 벽화가 그려있다.
구암마을은 아홉 개의 바위가 거북의 등을 닮았다 해서 구암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구암 팜스테이는 농사. 농산물 등의 체험과 주말농장 등을 운영한다.



▲ 돌아 본 모습이다.



▲ 구암 팜스테이를 알리는 장승과 자전거도로 안내판 등이 서있고 ~



▲ 팜스테이 운영차량과 체험시설이 보인다. 



▲ 미대내동정보화마을 간판을 만나고 ~



▲ 후방의 '구암교'를 건너면 ~



▲ 구암동 마을입구에서 대구올레 팔공산 4~5연결코스를 마치고 5코스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