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8(화) 맑음. 미세먼지 제로(0)
축복받은 날, 신이 내린 날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언제부턴가 년중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날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오늘은 어제 오후늦게까지 비가 내리더니 아침부터 더 없이 맑고 푸른 하늘을 보여 주었다.
이런 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한다.
마눌이 아침 볼일로 나가는 시간인 6시 40분을 전후하여 자그만 물한병 들고 뒷산(초례산) 산책길을 나섰다.
사는 동네 뒷산이지만 실로 오랫만에 나서는 길이라 초례봉 길목의 제2체육시설까지만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
제2체육시설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벌써 운동중이었고, 그중에 나보다 나이가 조금 많거나 같을 정도로 생각되는 분과 이야기가 시작되어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제2체육시설을 지나 암반을 지나고 9번 구급함이 있는곳까지 가서 잠시 쉬는 겸 대화를 하다가 내려왔다.
오늘 처음 뵙는 이곳 고향동네분과 많은 대화를 했다.
이제 며칠뒤면 34년간 밥줄을 놓고 자연인이 되어 오늘처럼 동네산 산책이 하루일과의 한 부분이 될것이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분으로 며칠뒤의 또다른 나를 상상하며 그때를 기대하며 3시간 30분의 산책을 마쳤다.
▲ 초례산의 들머리가 되는 새론중학교, 곳곳이 초례산 들머리가 정비 되었지만 유일하게 거의 정비되지 않고 있는 곳이다. 그 흔한 에어건 하나 설치안된 곳이다. 언젠가는 될것이고 늦게되는곳이 최신으로 될거니까~~~
▲ 신서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최근접하고 있지만 역시 부근 저수지중에 유일하게 정비되지 않고 있는곳이다.
▲ 신서지 못 가에 자리잡고 있는 폐가. 사람이 살지 않는것 같다. 이 집 앞으로 가면 초례산 등산의 지름길이다.
▲ 신서지 뒷쪽으로 보이는 혁신도시 공공시설, 좌에서 우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감정원, 신용보증기금 건물이다.
▲ 새론중학교 들머리에서 가장 먼저 보게되는 이정표
▲ 신천골 삼거리,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신청골이다.
▲ 전망대, 전망대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좁고 나즈막한 돌봉우리
▲ 암반, 뭐 그렇게 경사가 심하지 않다. 그냥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여기에서 좀 더 올라가 9번 구급함이 있는곳 까지 가서 쉬면서 오늘 만난 분하고 한참 이야기 하다가 되돌아 왔다.
▲ 돌아오는 길
▲ 가까이 혁신, 멀리 금호강과 대구스타디움 등이 보인다.
▲ 보금자리 1
▲ 보금자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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