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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신돌석/화화(火話)

덕구온천 & 덕구계곡

by 영영(Young Young) 2016. 12. 10.

2016. 12. 8 ~ 12. 9


덕구온천 & 덕구계곡



 년말 1박 2일 워크샵을 울진 덕구온천에서 개최, 2틀째 오전중에 덕구계곡을 탐방할 수 있었다.

2년전인 2014년 9월 추석때 가족과 같이 이곳 온천을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덕구계곡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울진군 북구 덕구리에 위치한  "덕구온천"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처음에는 울진군 북면 덕구리 사람들이 노천에서 자연 유출되는 온천수를 발견한 후 직접 돌을 쌓아 소규모 노천탕을 만들고 통나무로 집을 지어 관리해 왔다고 한다.

 이후 이곳이 노천 온천으로 이름을 얻게 되었고 1979년 덕구온천 측이 개발승인을 얻어 계곡 바닥에 탕을 만들어 국내 유일의 노천 온천으로 출발하였고 1983년 10월 온천지구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듬해 1984년 여름 발생한 홍수로 온천이 유실되고 온천 주위의 부지가 좁고 협곡인 탓에 시설물을 설치하기 어려움이 있자 1991년 현재 덕구온천이 있는 자리에 2층 건물을 신축하고 원탕까지 4㎞의 송수관을 연결해 덕구온천으로 물을 공급하게 되었다고 한다.


 

 덕구계곡은 울진군 북면 응봉산(998.5m) 자락에 위치한 약 3.1km 길이의 계곡이다. 정확히 덕구호텔 객실에서 편도 4km이다. 계곡은 화강편마암을 기반으로 안산암질암맥과 큰 돌개구멍이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유일의 자연용출온천 산지로 알려져 있다.
암맥이란 마그마가 기반암에 생성된 절리를 따라 주입된 후 굳은 것으로 덕구계곡의 암맥은 주변 암석에 비해 약해 쉽게 부서지므로 암맥이 있던 자리가 움푹 패인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대규모 돌개구멍은 폭포에서 떨어지는물의 힘으로 암석이 파여서 만들어지며, 선녀탕과 용소에서 볼 수 있다. 덕구계곡의 끝에 위치한 원탕에서는 섭씨 약 42도의 온천수가 1년 내내 솟아 나오고 있다.

 

 

 

 


 

▲ 덕구계곡에는 응봉산 정상에 이르기 까지 계곡을 따라 국내외의 유명다리를 본따 만든 총 13개의 다리가 있다고 하는데 원탕이 있는곳 까지는 12개의 다리를 만나 볼 수 있었다.  교량 옆에 보이는 둥근 배관은 계곡의 제일 안쪽에 위치한 원탕에서 온천까지 온천수를 공급하는 배관으로 산책로와 같이 온천에서 원탕까지 이어진다. 송수관은 별도의 동력장치 없이 무동력으로 온천까지 온수를 배달하게 된다.

 

 

▲ 크네이교와 용소폭포

1956년 독일에서 가설된 다리를 본따서 만든 크네이교이다.
13개의 다리중 5번째의 다리로 다리 아래로 용소폭포가 위치한다. 겨울철이라 수량이 별로 되지 않지만 작은 폭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크네이교



▲ 대부분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설치해 놓았는데 이 넘은 계곡과는 상관없이 경사로에 설치된 계단형태의 다리이다.


 

▲ 요기서 우측으로 가면 계곡길을 벗어나 능선길로 응봉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 효자샘(신선샘)

현재의 모습은 옹달샘의 형태는 아니고 흘러 내리는 물을 받아 마실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옛날 모친의 병을 치료하던 돌이라는 총각이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지만 묘약이 없어 100일 기도를 드리던 마지막 날 꿈에 매봉여신이 "이른 새벽에 산에 오르면 중턱에 물이 고여 있을터이니 그 물을 정성껏 떠다 음용토록하라"하여 이튿날 새벽부터 돌이는 정성을 다하여 가파른 언덕을 오르던중 허기에 지쳐 도저히 오를 수 없어 쓰러졌다가 어렴풋이 정신을 차려보니 그곳에 샘이 있어 그 물을 담아 어머님께 봉양하여 급기야 어머님의 병이 쾌유 했으므로 이 샘물을 효자샘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효험이 너무 신기하여 신선샘이라 칭하기도 한다.



▲ 펌프로 빨아 올리는것이 아니라 자연용출되는것은 이곳이 국내유일이라고 한다.



▲ 돌탑 분수대

이 깊은 계곡에서 오늘처럼 차가운 기온에서도 온수를 뿜어 올리고 있으니 ?



▲ 덕구온천 원탕의 기원
역 600여년전 고려말기때 사냥꾼들이 사냥을 하다가 큰 멧돼지를 발견, 활과 창으로 공격하여 큰 상처를 입혔으나 상처를 입고 도망을 가던 멧돼지가 어느 계곡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쏜살같이 사라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냥꾼들이 그 계곡을 살펴보니 자연으로 용출되는 온천수가 있는것을 발견하고 이때부터 덕구온천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 온천수는 캴슘, 철, 염소, 중탄산, 불소, 나트륨, 마그네숨, 라듐, 황산염, 탄산, 규산이 함유된 온도 42.4도씨의 자연용출 온천수이다.
온천수의 효험으로는 신경통, 류마티스성 질환, 근육통, 피부질환, 중풍, 당뇨병, 여성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원탕 족욕장

덕구온천에서 이곳까지는 약 4km의 거리라고 한다. 크게 경사진곳은 한두군데뿐 가볍게 트래킹하는 기분으로 휠링할 수 있다.  원탕에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도록 족욕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여기에서 계속 가면 응봉산 정상으로 연결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잠시 발 담그고 휴식후 출발지점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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