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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망우공원

by 영영(Young Young) 2010. 9. 16.

  2010. 9. 13(월)

 

성서 와룡산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동구에 있는 망우공원을 둘러 보았다. 산행의 피로를 푸는 겸 잠시 산책을 했다. 망우공원은 큰넘이 어릴적(3~4살)에 저거 엄마는 무슨일 때문이었는지 화가나서 엄마만 집에 남겨둔체 큰넘과 같이 이곳 망우공원에 와서 같이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다. 이때의 기억을 큰넘은 너무나 생생이 기억하고 있다. 즐거운 기억보다는 어딘가 마음 아푸거나 나뿐 기억이 오히려 오래 남는것 같다. 어쨋든 그때의 그 넘은 이제는 시집갈 나이가 다 되었으니 세월하나 무심히도 빠르다.   

 

망우당공원(忘憂堂公園)은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즉 동구의 관문에 자리한 공원으로 동촌유원지와 인접해 있어 대구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이다.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키며 큰 전공을 세운 곽재우 장군의 호로 공원명을 지었다. 공원내에는 곽재우 동상, 조양회관,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임란의병관 등이 자리해 있다. 공원 사방으로는 백일홍, 목련, 은사시나무 등이 동산을 이루고, 조선시대 대구읍성의 남문이었던 영남제일관이 자리해 있으며, 공원 아래로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다.

 

▼ 제1관문으로 가는길에 서있는 공원 조형물

 

 

 

 

 

 

 

 ▼ 영남제1관문

서울의 4대문과 유사하게 대구읍성에는 동서남북에 4개 문이 있었는데 약전골목 길 남성로에 정문인 남문 영남제일관(嶺南第一關), 동성로의 동문 진동문(鎭東門), 북성로에 북문 공북문(拱北門), 서성로에 서문 달서문(達西門)을 냈다. 그러나 대구읍성은 민족정기 말살과, 성밖 상권을 장악한 일본 상인들이 성안의 조선인 상권을 빼앗기 위한 계략으로 경상도관찰사 서리 친일파 박중양에 의하여 1906년 철거되었다가 1980년 그 중 남문을 망우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중건 하였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영남제일관이다.

 

 

 

 

 

 

 

 

 

 

 

 

 

 

 

 

 

 ▼ 영남제1관문과 곽재우 동상을 연결하는 다리

 

  ▼ 육교위에서 내려본 모습, 우측에 보이는 삐쭉한 탑이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다.

 

  ▼ 육교위에서 내려본 모습

도로를 중심으로 망우공원이 두 단지로 나뉘어 있는 셈이다.

 

  ▼ 곽재우 동상

곽재우(郭再祐) 장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신출귀몰한 전략을 펴 큰 공을 세웠다. 당시 장군은 붉은 복장에 백마를 탄 모습으로 전장에 나타나곤 해서 홍의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원 내에는 말을 타고 장검을 찬 곽재우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동상 가까이에 망우당 기념관을 지어 장군의 유품을 보관해 두고 있다.

 

 

 

 

 

 

 

 

 

 

 

 

 

  ▼ 지압산책로

 

  ▼ 달성하씨유허비

 

  ▼ 동구 6.25베트남 참전 기념비
6.25전쟁 60돌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려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 7. 1 1억3천2백만원을 들여 가로 3m, 폭 3m, 높이 6.5m의 기념탑을 건립하였다. 기념비석에는 6.25참전 전사자, 사망자, 생존자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 등 4,000여명의 이름과 "조국의 위기앞에 신명을 바쳐 나라를 구하고, 세계평화와 자유수호를 위해 타국 베트남에서 피흘러 싸워온 우리지역 호국전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그 정신을 새겨 후세에 전하자"라는 기념비 건립 취지문이 새겨져 있다.

 

 

 

  ▼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대구.경북지역 출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기념탑으로 1945년 광복을 기려 45m의 높이에 어둠에서 광채를 발하는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조성되어 있다. 다이아몬드는 애국지사들의 강직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 임란호국 영남 충의단
곽재우 동산 좌측에 자리잡고 있으며 400여년전 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출전하여 나라와 겨레를 지켜낸 영남지역 각계각층의 의사 315신위를 모셔둔 곳이다. 그러므로 이곳에선 경건한 자세로 의병들의 혼령을 위로하고 높은뜻을 기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곽재우동상과 영남제1관을 연결하는 다리(육교)

 

 

 

 

 

  ▼ 망우공원 주변을 흐르는 금호강

 

  ▼ 강에서 카누를 즐기는 젊은이들

 

  ▼ 영남제1관문으로 가는 길 바닥에는 작은 타일을 이용해서 산수.정물화 등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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