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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의 산/형제봉

대구 만촌 형제봉

by 영영(Young Young) 2009. 9. 18.

2009. 9. 16(수) 맑고 선선 

 

ㅇ 형제봉은 대구 만촌동의 2군 사령부 뒷쪽(동쪽)에 자리한 야산으로 산의 높이를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낮은 야산이지만 제1봉과 제2봉을 돌아오는 코스에는 가파른 오르막이 네번 정도 있어 산책을 겸한 운동코스로는 아주 적당하다.  등산로는 시내에 위치한 탓으로 인터불고 호텔과, 고모역 앞길, 대구구치소 인근 등 여러 갈래가 있지만 인터불고 호텔쪽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다. 산행시간은 올랐다가 내려오는 시간을 합쳐도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ㅇ 두개의 산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는데 하나는 좀 높고 하나는 좀 낮아 사람들이 이것을 형제봉이라 부르는데, 이 두 봉오리에 형제봉이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전설 때문이다. 아득한 옛날 이곳에 힘센 장군 남녀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둘이 서로 산쌓기 내기를 했다. 오빠는 옷섶으로 흙을 날라다 산을 쌓기 시작했고 여동생은 치마폭으로 흙을 날라 산을 쌓기 시작했다. 내기의 방법은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하룻동안 누가 더 높은 산을 쌓는가 하는 것이다. 흙을 담아 나르는 것의 크기가 오빠의 옷섶보다는 여동생의 치마폭이 훨씬 넓어 그런지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려는데 누이동생의 산이 오빠산 보다 더 높이 올라갔다. 심술이 난 오빠가 동생산을 짓밟아 버려 높던 누이동생의 산이 뭉퉁해 졌다. 그래서 끝이 뾰족한 산을 형봉, 다른 밋밋한 산을 제봉 또는 매봉이라 부르고 이 산 아래를 형제봉골 또는 양지마을이라 부른다.

 

ㅇ 코 스 : 호텔 인터불고 옆 주차장 - 제1봉 - 제2봉 - 만촌2동 주민센터(동우창호개발) - [빠꾸하여] - 제2봉 - 제1봉 - [우회] - 사각정 - 체육시설 - 인터불고 옆 주차장

 

▼ 오늘 돌아본 코스 

 ▼ 삼보CP-100으로 저장한 궤적사진(만촌2동 사무소 방향으로 갈때)

 ▼ 삼보CP-100으로 저장한 궤적사진(만촌2동 사무소 방향에서 돌아올때)

▼ 달구지를 타고 집에서 약 20Km 떨어진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호텔 인터불고"로 향한다. 호텔 입구의 왼쪽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

 ▼ 호텔 입구를 지나 약 100여미터를 가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일방도로를 약 100여미터 따라가면 왼쪽에 경부선을 횡단하는 육교의 입구가 있고 ~

 ▼ 육교의 오른쪽(도로 맞은편)에는 싸이클경기장이 있다.

 ▼ 육교에 올라서 ~

 ▼ 아래를 내려보면 세 가닥의 철길이 지나간다.

 ▼ 육교를 내려서는 방향에는 고산과 시지, 경산으로 연결되는 편도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시원하게 뚤려있고, 도로의 맞은편에는 2군사령부 군부대를 둘러싼 벽돌담이 서있다.

 ▼ 사령부의 담장 뒷쪽으로는 형제봉의 능선이 보인다.

 ▼ 육교를 내려서 왼쪽으로 턴하여 인도를 따라간다.

 ▼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 방향으로 20여미터를 가면 오른쪽에 산길이 열려있다.

 ▼ 입구에는 형제봉 종합안내도와 그 뒷쪽에 에어청소기가 있다.

 

 

 ▼ 안내도를 지나자 말자 곧바로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고 ~

 ▼ 약간 가파르다고 생각되는 오르막에 올라서면 오른쪽에 군부대의 팬스가 나타난다.

 ▼ 곧바로 급내리막길을 아주 잠깐 내려가면서 등로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군부대의 팬스와 나란히 평탄한 길을 간다.

 ▼ 등로 오른쪽으로 군부대 초소 하나를 지나면 10여미터 후방 왼쪽 아래에는 체육시설이 보인다. (돌아오는 길에는 체육시설 쪽으로 빠져나온다)

 ▼ 군부대 초소의 후방 10여미터 좌측에 있는 체육시설, 수목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 초소를 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나무계단을 따라 천천히 따라 올라간다.

 

 ▼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175m의 제1봉(제봉)이 나타난다. * 산행중에 만난 사람들은 이곳이 제1봉이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다른곳을 제1봉이라고 한다. 제1봉은 10여평 안되는 좁은 능선 공간에 벤취하나 보이지 않는 밋밋한 곳이다.

 ▼ 제1봉에는 왼쪽으로 마을로 내려가는 길과 오른쪽으로 제2봉으로 가는길이 있는데 ~ 

 ▼ 오른쪽으로 산의 사면을 따라 완만한 내리막을 따르면 왼쪽으로는 계곡이, 오른쪽으로는 군부대 팬스가 어깨를 맞대고 간다.

 ▼ 통나무의자 4~5개가 놓여있는 148m의 공터에 도착하면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과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을 제1봉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 공터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금호강변 방촌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 공터에서 오른쪽으로 꽤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사진상에는 별로 느낄수 없지만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 안부에 내려서면 오른쪽에 초소 하나가 서있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 오르막의 최고점 직전에 오른쪽으로 초소 하나가 더 있고, 최고점에는 군부대 감시카메라가 서있다.

 ▼ 최고점을 지나면서 등로는 왼쪽으로 휘어지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가면 제2봉(형봉)에 도착한다.

 

 ▼ 제2봉에는 현대식 체육기구와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군부대 팬스에 표지판 하나가 붙어있다.

 

 

 

 ▼ 제2봉에서의 조망은 만촌2동 주민센터 내려가는 방향으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 초소의 왼쪽으로 내려가면 화장장(명복공원)과 남부정류장 방향으로 연결되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만촌2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연결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좌측길로 내려가면 명대사를 거쳐서 모봉과 연호산을 연결할 수 있다.

 ▼ 제2봉에서 산불감시초소의 오른쪽으로 만촌2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들어서면 등로의 왼쪽에는 국정원, 오른쪽에는 2군사령부의 팬스가 어깨를 나란히 한다.

 ▼ 완만한 내리막길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100여미터 내려가면 군부대 철책 뒤로

산아래 동네가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 군부대 팬스가 끝나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 넓고 완만한 길을 따르다보면

좌우로 조그만 샛길이 열려있지만 무시하고 큰길을 따라간다.

 ▼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

 

 ▼ 바로뒤에 있는 하수원농장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

 ▼ 곧바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넓은길과 왼쪽 축대를 따라가는 좁은길이 있는데

왼쪽으로 20여미터를 가면 ~

 ▼ 오른쪽 사면을 따르는 길과 왼쪽 나즈막한 봉우리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

 ▼ 왼쪽길로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100여미터 올라가면 ~

 ▼ 정화구역 입간판 하나가 서있고 ~

 ▼ 간판 앞을 지나 완만히 내려가면 ~

 ▼ 건물이 보이고 ~

 ▼ 울타리를 따라가서 주도로에 접하면 ~

 ▼ 오른쪽으로 동우창호개발 건물과 좀더 가면 2군사령부의 정문이 있고 ~

 ▼ 왼쪽으로는 승강장과 좀더 가면 만촌2동 주민센터가 있다.

 

* 지금 시간이 12:30, 택시를 타고 주차장소까지 되돌아가 귀가 하기는 시간이 너

무 이르다. 주차장소인 인터불고 호텔까지 도보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 제1봉 까

지는 왔던길로 가서 1봉에서 산아래 까지는 적당히 우회할까 한다.

 

▼ 동우창호개발과 100여미터 떨어져 있는 만촌2동 주민센터로 이동해 잠시 대면

을 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

 ▼ 방금전에 빠져나온 동우창호개발 건물의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 잠시후 삼거리에 도착하고 오른쪽은 나즈막한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이고 왼쪽

길은 사면을 따라 가는길인데 왼쪽으로 간다. (올때는 오른쪽으로 내려왔음)

 ▼ 100여미터 가면 플랑카드가 붙어있는 능선 삼거리인데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 오른쪽 길을 따르면 축대 앞 좁고 희미한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왼쪽으로 간다(

올때는 오른쪽으로 올라갔었다)

 ▼ 하수원농장 앞에서는 좌회전하여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간다.

 ▼ 완만한 길을 가다가 국정원 팬스가 나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 등로의 양쪽으로 팬스가 쳐있는 제2봉 입구를 만나고 ~

 ▼ 현대식 운동시설이 있는 제2봉에 도착한다.

 ▼ 제2봉을 지나 완만한 사면길을 가다가 ~

 ▼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 ~

 ▼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면 ~

 

 ▼ 통나무의자 4~5개가 놓인 공터에 도착한다.

 ▼ 통나무의자 공터를 지나서 제1봉에 도착하고 오른쪽으로 내려간다(여기서 부터

올때와 다른길로 우회한다)

 ▼ 넓고 완만한 내리막으로 100여미터를 가면 오솔길 삼거리에 자그만 "출입통제"

표지판이 서있고 ~

 

 

 ▼ 오른편으로는 산소와 그 뒤로 사각정이 있다.

 

 ▼ 사각정의 왼쪽으로 더 내려가면 등로 왼쪽에 "출입통제" 표지판 하나를 더 만나고 ~

 

 ▼ 전망이 트이는 오른쪽 공터에 서면 돌탑 뒤로 대구구치소와 아파트단지가 내려보이고 ~

 ▼ 오른쪽으로 조금 고개를 돌리면 형제봉 능선이 보인다.

 

 ▼ 2~3분뒤 초막집이 있는 쉼터가 나타나는데 마침 식사중인 아줌씨 때문에 멀찍

이서 한방찍고 황급히 내려간다.

 ▼ 잠시뒤 매우 뚜렷한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

 ▼ 삼거리 10여미터 뒤에 훌라후프가 메달린 꽤 넓은 공터가 있고 ~

 

 ▼ 공터에서 이어지는 넓은길(지금까지 내려온길에서 계속 이어지는 길)을 버리고

왼쪽 경주이씨 묘 있는곳으로 내려간다.

 ▼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가면 ~

 ▼ 계곡 아래에 뻔듯한 건물 한채와 시커먼 보온덮게 건물이 나타나고 ~

 

 

 ▼ 건물 앞으로 빠져나오니 식당 간판이 서있다.

 ▼ 식당 마당을 통과하여 맞은편 나즈막한 산위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른뒤에 ~

 ▼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100여미터를 가면 ~

 ▼ 역기들이 놓여있는 체육시설을 만나고 이곳이 제1봉으로 가는길에 초소를 지나면서 왼쪽 아래에 보였던 곳이다.

 

 ▼ 체육시설에서 왼쪽 오르막길은 형제봉 방향이고, 오른쪽 사면길을 따라간다.

20~30미터 후방부터 산 입구까지는 왔던길과 같은 코스이다.

 ▼ 산 입구에 도착한다. 아침에 전을 펴고 물건을 팔던 아주머니는 사라졌다.

 

 ▼ 입구를 빠져나와 도로를 건너서 육교로 향한다.

 

 ▼ 육교를 내려 싸이클경기장을 바라보니 아직도 열씸 연습중이다. 인터불고 옆

주차장으로 가서 달구지를 타고 집으로 Go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