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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의 보금자리
▣ 대구의 산/함지산-망일봉

운암지와 함지산

by 영영(Young Young) 2009. 9. 9.

 

2009. 9. 8(화) 맑고 바람불어서 쉬원

 

직장에서 퇴근하면서 곧바로 대구시 북구 구암동 운암지(운암중학교)로 향한다. 함지산을 가기위한 초입으로 운암지를 잡았는데 직장에서 운암지 까지의 거리는 약 30km이다.

 

ㅇ 코스 : 오늘의 산행(산책)코스는 운암지 못에서 출발하여, 함지산을 거쳐서 망일봉에 갔다가 연리지를 보고 다시 운암지로 하산하려고 한다.

 

ㅇ 함지산은 대구시 북구 조야동의 해발 287.7m의 높지 않은 뒷산으로, 산의 모양새가 함지박을 엎어놓은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함지산 혹은 방티산으로 불린다. 이 산은  북동쪽으로는 팔공산(八公山) 산괴(山塊)와 연결되고, 북서쪽은 동명천(東明川) 유역의 넓은 충적평야에 접하며 남서쪽은 금호강(琴湖江)까지 형성된 연봉(連蜂)으로 이어진다. 망일봉은 함지산에서 동쪽으로 약 1km정도 위치한 273m의 야산으로서 함지산과 높이가 거의 비슷하고 정상석에는 무태마을의 유래가 적혀있을뿐 망일봉의 유래는 알 수가 없다. (함지산에 대한 유래는 운암지 못 앞에 서있는 안내판의 내용임)

 

ㅇ  대구시 북구 구암동(칠곡 3지구) 운암중학교 앞에 자리하는 운암지는 옛 기능을 잃어버린 저수지를 자연친화 수변공원으로 개발해서 북구 주민의 생활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으며, 공원에 위치한 함지산은 평일에는 3천여 명, 주말에는 5천여 명의 등산객이 즐겨 찿는다고 한다. 평일에 3천여명이라면 적지 않은 숫자인데, 조금 과장된 숫자라 치더라도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동네 공원과 산을 찾는이가 이렇게 많은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네이버 지도로 본 운암지와 함지산의 위치, 오른쪽에 있는 학봉(가람봉)은 함지산 하산후에 달구지를 타고 북구 동변동 유니버시아드 아파트로 이동후 다시 올라봤음.

 ▼ 다음 지도상,,,오늘 돌아본 코스

함지산과 망일봉,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학봉(가람봉)을 다녀왔다.

 ▼ 함지산의 초입인 운암지에는 입구에 차량통제 시설이 있을뿐 아니라, 별도의 주차공간도 없다. 따라서 자가용을 가지고 간 경우에는 운암지 주위 적당한 곳에 주차하여야 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운암공원(운암지 못 일대)이용객이 특별히 더 많기 때문에 인근에 거의 주차공간이 없다고 보면 될것같다. 평일은 운암지 주유소와 마주한 운암중학교 옆 도로변에 개구리 주차를 할 수 있다.

 ▼ 운암지 주유소를 지나 조이마트 앞으로 좌회전하면 운암지공원 입구이다.

 ▼ 입구에서 20~30미터를 다가가면 운암공원 안내판이 서있는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함지산으로 직진하고 왼쪽으로 가면 못의 왼쪽으로 우회하여 함지산으로 가게된다.

 ▼ 못둑위에 올라와서 바라본 입구 부분, 남자 세사람이 걸어가는 쪽은 왼쪽으로 우회하여 돌아가는 길이다.  

 ▼ 못둑 아래 삼거리에 서있는 운암공원 안내판
안내판에는 함지산의 유래와 주요 등산로의 거리가 명시되어 있다. 운암지에서 함지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2.3Km로 나와있다. (그런데 못둑위에 있는 이정표에는 3.0Km로 나와있다)

 

 ▼ 못둑아래 삼거리에서 못둑위로 올라서면 출입금지안내문과 이정표가 서있다.(이정표에는 함지산 정상이 3.0Km로 표시되어 있다. 방금전 공원안내판에는 2.3Km였는데...어느것이 맞을까?)

 

 ▼ 운암지의 오른쪽 못둑을 따라 저수지의 안쪽으로 진행한다.

 ▼ 저수지의 안쪽으로 이어지는 못둑길은 공원길처럼 조성해 놓았다.

 

▼ 조금을 걸어가면 에어먼지털이기가 설치되어 있고,

 ▼ 저수지의 안쪽 끝부분 부터는 공원시설을 설치해놓았다. 야외 공연무대.

 

 ▼ 쉴수있는 정자와 의자들이 있고, 공원이용안내도가 서있다.

 

 ▼ 화장실 건물인데 다섯명이 매달려있다. 리모델링 마무리 공사인가?

 ▼ 운암지 끝자락에서 오른쪽에 작은 계곡을 끼고 길이 이어진다. 길은 시멘트 포장으로 미륵사앞 삼거리까지 포장되어 있다. 가로수가 있어 야간산책도 가능하다.

 ▼ 미륵사 앞 삼거리
운암지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미륵사 앞 삼거리에 도착하고, 삼거리에 이동통신탑과 이정표가 서있다. 직진하여 올라가면 미륵사, 함지산은 왼쪽 산불초소가 있는 방향으로 간다.

 ▼ 미륵사 앞 삼거리 이정표
함지산 정상 1.8km, 체육시설 0.5km, 북구구민운동장 1.5Km

 

 ▼ 미륵사 앞 삼거리를 지나면서 길은 비포장으로 변하고 왼쪽은 계곡을, 오른쪽에는 팬스가 쳐진 특장물 농장을 지나간다. 이곳까지 길은 편안하고 평탄한 길이다.

 ▼ 삼거리에서 5분이 체 안되어 6각정이 있는 체육시설에 도착한다. 입구에는 육각정이 있고, 그 뒤로 벤취와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 체육시설 입구의 육각정자

 

 ▼ 체육시설의 오른쪽으로 ~

 ▼ 조그만 다리를 건너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

 ▼ 곧바로 "송림정"이라는 기와지붕 육각정이 있다.

 ▼ 육각정을 지나서 ~

 ▼ 오른쪽으로 벤취2개가 있는 지점부터는 오르막이 시작된다.

 ▼ 체육시설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사각정이 있는 쉼터 능선에 도착하고 여기에는 운암지 1.2km, 함지산 정상0.8km, 망일봉 0.8Km 이정표가 있다. 맞은편으로 직진하면 동변동(약수터, 조야동) 가는길, 이곳까지 조명시설이 있어서 야간 산책에도 좋을것 같다.

 ▼ 4거리 쉼터에 서있는 이정표

 

 ▼ 4거리 쉼터에서 조야동으로 내려가는 길

 ▼ 4거리쉼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지산이나 망일봉을 가지않고, 여기까지 산책을 하고 돌아가는것 같다. 함지산은 4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한다.

 ▼ 4거리 쉼터에서 오른쪽 함지산 방향으로 가는 초입길에 장승 한가족이 서있다.

 ▼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

 ▼ 능선에 돌무지가 있고 ~

 ▼ 돌무지 오른쪽으로 보면 운암지와 칠곡3지구가 나무 사이로 빼꼼히 보인다.

 

 ▼ 돌무지를 지나서 평탄한 길, 완만한 돌길 오르막을 지나서 ~

 ▼ 조그만 바위들이 있는 평탄한곳에 이르면 ~

 ▼ 주위 산아래로 아파트 들이 조망되고 ~

 

 ▼ 가야할 함지산 봉우리와 그 우측 헬기장이 보인다. 함지산 정상 아래에 있는 나무계단도 보인다.

 

 ▼ 20여미터 안되는 나무계단길로 최근에 설치한듯 하다.

 

 ▼ 나무계단에서 아래를 내려보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우측 멀리 시내가 보인다.

 ▼ 4거리 능선에서 20분이 채 안되어 함지산 정상에 도착하고, 저수지 입구에서는 50분 내외가 소요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탑이 우뚝서있고 그 오른쪽에 2006. 2. 26. ‘함지산아래사람들’이 세운 정상석이 있다. 철탑 왼쪽으로 가면 인근 헬기장으로 갈 수 있다.  

 

 ▼ 정상석 뒤로 칠곡 3지구가 내려보인다. 

 

 ▼ 산불감시탑과 정상석 사이에는 구급함이 서있고 ~

 ▼ 산불감시탑과 구급함 사이에는 삼각점이 보인다.

 

 ▼ 칠곡 3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이 눈아래로 펼쳐지고 ~

 ▼ 지나온 방향으로 돌아보면 망일봉이 보인다.

 ▼ 망일봉 줌 ~

 ▼ 함지산 정상과 약 5분 거리에 있는 헬기장으로 가본다. 헬기장을 향하여 산불감시탑 왼쪽으로 직진하여 완만한 내리막 돌길을 따라가다가 고개를 들면 또다른 산불감시탑이 뾰족히 서있는 헬기장 봉우리가 보이고 ~

 ▼ 내리막이 오르막으로 바뀌는 지점에 이르면 팔거산성 안내판이 서있다.

 

 ▼ 헬기장 바로아래에는 참호와 수로같은 시멘트(돌) 구조물이 있는데 이것이 팔거산성의 일부인지 궁금하다.

 

 ▼ 함지산을 돌아보니 이곳 헬기장으로 연결된 길이 하얗게 드러나 보인다.

 

 ▼ 헬기장 옆 산불감시탑 방향으로 몇걸음 옮기면 ~

 ▼ 입간판이 하나 서있는데 ~

 ▼ 국가측량기준점 표지판이다. 이러한 표지판은 대구시 북구 응해산(헬기장)에서도 본 적이 있다.

 

 

 ▼ 헬기장에서의 조망은 굿~~~이다.

 

 

 

 ▼ 헬기장을 내려와 함지산을 거쳐 나무계단으로 돌아온다.

 ▼ 계단 아래로 4거리쉼터로 내려가는 길이 또렷이 보인다.

 ▼ 4거리 쉼터에서 직진하여 망일봉으로 향한다.

 ▼ 망일봉으로 올라가는 초입에는 정승이 있는 의자가 있고 ~

 ▼ 의자의 뒷쪽에는 역시 2개의 정승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 4거리쉼터에서 망일봉을 향해서 약간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면 소나무와 바위가 있는 삼거리 공터에 도착하고,

 

 

 ▼ 함지산과 헬기장 봉우리가 되돌아 보인다.

 

 ▼ 소나무가 서있는 삼거리 공터에서 잠시 내렸다가 다시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서 ~

 ▼ 지나온 소나무 공터를 되돌아 보고  ~

 ▼ 평평한 지점에 이르면 돌무지 하나가 있다.

 ▼ 돌무지에서 살짝 내렸다가 조금 가파른 봉우리를 따라 오르면 ~

 ▼ 산불감시탑과 정상석이 보이는 망일봉 정상이다. 4거리쉼터에서 15~20분 정도가 소요된다.

 ▼ 정상에는 사각정과 2003. 3. ‘무태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석이 있고 ~

 ▼ 정상석에는 무태마을의 유래가 적혀있다. (태조 왕건이 백제와의 전투중 이 마을에 불빛이 있어 살펴보니 아낙네가 길쌈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대구 최초의 거주지로 공기좋고 살기좋은 마을이다.)

 ▼ 정상 한켠에는 119구급함과 북부2번 구조위치표지판이 서있고 ~

 

  

 ▼ 정상석의 앞에는 삼각점이 있다.

 

 ▼ 이곳 망일봉 까지 가로등이 올라와 있고 ~

 ▼ 가로등 옆에는 목판에 새긴 "망일봉"표지판이 달려있다.

 ▼ 망일봉 정상에서도 전망은 좋다.

 

 

 

 ▼ 망일봉 정상과 약 300거리(약5분)에 있는 연리지에 가본다. 연리지는 서변동 원담사(무태성당 옆)가는길에 있고, 망일봉 올라오던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된다.

▼ 내리막을 따라 잠시 가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

 ▼ 능선길을 조금만 따라가면 울타리가 쳐진 연리지를 만난다.

 ▼ 연리지[連理枝]는 뿌리가 다른 두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사이 혹은 부부의 금실이 좋은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일명 사랑나무라 한다.

망일봉에서 약 5분(400미터) 거리에 있는 이곳 연리지는 통상 두 그루의 나무가 커면서 중간에서 가지끼리 만나 한가지가 되는것에 비해서, 이곳은 한나무에서 뻗어나온 두 가지가 같이 합쳐서 자라다가 다시 떨어지는 특이한 경우인데, 이게 과연 연리지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 연리지를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망일봉 앞에서 왼쪽으로 우회, 4거리 쉼터를 거쳐 송림정을 만나고 ~

 ▼ 바로 아래에 있는 체육시설내 사각정도 지난다.

 ▼ 미륵사 건물 앞을 지나서 ~

 ▼ 가로등이 서있는 부드러운 길을 부담없이 따라간다.

 ▼ 운암공원으로 들어서는 삼거리에서는 공원방향인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 공원내에 설치된 소형 야외무대

 ▼ 운암지 저수지의 연꽃과 그 뒤 분수대의 물줄기, 그리고 초가을 하늘이 한폭의 그림이다.

 ▼ 저수지 주변으로 조성된 나무 산책로를 따라가 보면 ~ 

 ▼ 못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못 입구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