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영의 보금자리
▣ 신돌석/화화(火話)

대흥농산 화재

by 영영(Young Young) 2009. 7. 7.

 

청도 버섯 공장 불… 12명 사망, 6명 부상


경북 청도군 풍각면 팽이버섯 재배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남녀 1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발생.진화 = 2003년12월 17일 오후 4시53분께 경북 청도군 풍각면 흑석리 175 팽이버섯가공공장인 대흥농산(대표 양항석.41) 제 2농장 3층건물의 1층에서 냉각장을 배양장으로 구조를 바꾸기 위한 용접작업(철골 구조물 해체작업)을 하던 도중 불똥이 우레탄 바닥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순식간에 천장으로 옮겨 붙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졌으며 소방차 20대와 소방관 등 160여명이 진화작업을 벌여 발화 4시간여 만인 9시께 건물내부 700여평을 태우고 큰 불길을 잡았다.


△인명피해 = 이 불로 공장 3층에서 작업중이던 1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3층 버섯가공 작업실에 있던 중 소음이 심해 불이난 것을 미처 몰랐고 특히 밀폐상태인 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해 유독가스에 질식, 사망했다. 
부상자들은 뒤늦게 빠져 나와 대부분이 유독가스를 흡입한데다 2-3층으로 대피한 뒤 불길을 피해 아래로 뛰어내리다 허리와 발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


△건물구조 = 불이 난 공장은 3층 ㄱ자형 경량 철골구조물로 1층 작업장, 2층사무실, 3층 배양장으로 돼 있으며 버섯종균 배양을 위해 공장 내부에는 톱밥과 쌀겨 등이 가득 쌓여있었고 화재 당시 1층내부 냉각장을 배양장으로 바꾸기 위해 철구조물 해제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불이 난 건물은 창문이 거의 없고 환풍기만 곳곳에 설치돼 있다. 불이나자 건물 내부에서 일하던 160여명의 종업원 대부분이 1층 출입문을 통해탈출했다.

 

△대흥농산 = 팽이버섯 재배.가공공장으로 지난 99년 설립돼 연면적 4천603평에건축면적 3천118평 규모의 경량 철골구조로 만들어 졌다. 대흥농산에는 165명이 근무하고 있고 종균기술연구소에서 종균을 배양, 우량 품질의 팽이버섯을 기르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150여억원 규모로 국내 팽이버섯 공급량의 28%를 생산하고 있다. 보험은 농협공제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장 위치도

 

 ▼ 건물 상황도

  ▼ 현장사진

 


'▣ 신돌석 > 화화(火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방관의 기도   (0) 2009.11.15
대산산업 화재  (0) 2009.08.07
경북소방  (0) 2009.05.21
썬빌리지(081016)  (0) 2009.05.20
숭례문 화재  (0) 200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