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장미아파트, 대구대학교, 문천지

 '08. 12. 22(월),,, 어제 눈이 내려서 오늘은 바깥활동을 하기가 뭐했다. 오늘은 일찌감치 귀가해서 실컨잤다. 한숨자고 나서 동네 한바꾸를 돌았다. 1996년 말, 대구에 살다가 아파트 준공과 동시에 이동네에 입주하여 금년이 2008년도니까 거의 12년 동안 이동네에 살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동네를 떠나지 못하고 있지만...싫증보다는 애착이 가는 동네이다.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못한것이 유일한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야말로 공기맑고 인심좋고 깨끗한 동네다. 코스는 아파트 입구에서 대동시온재활원 뒷쪽에서 대구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문천지 못둑으로 해서 대구대 삼거리에서 대구대 쪽으로 연결되는 지방도쪽으로 걸었다. 우리동네에서 대구대 방향으로 널찍한 직코스가 하나쯤 생길때가 되었지 싶은데 아직은 농로뿐이다. 우리 아파트와 대구대 사이에는 주로 과수밭이지만, 아파트와 재활원 건물 옆으로는 갈대숲이 지천인 습지부분이다. 문천지 옆에 유료낚시터에는 추운날씨탓인지 세월을 낚는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장갑을 꼈지만 손이 차가울 정도로 날씨가 차가왔다. 담에는 대구대 서문에서 정문으로 백화수복, 다문리 방향으로 걸어봐야겠다.